울 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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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322회 작성일 19-04-09 10:50본문
울 엄니 / 주 손
엄니를 등에 업는데, 아이구머니나!
마른 보릿단 처럼 가벼워유 우짜스까요 잉!
여섯마리 새끼들이 살을 찢고 나왔으니
그 아픔이야 어찌 말로 다 한당가요
고것들 고물고물 자라는 동안 흘린 고생은
또 얼마나 긴 긴 강물을 이루었을까요 잉!
가믐에 말라 비틀어진 삭정이 같은 몸
여린 세살배기 같은 몸을 등에 없고
병원으로 내달리고 있지라
누가 그 속을 다 헤집어 놓았는지
빈 포대기처럼 가벼워서
차마 눈물도 안 나옵디다요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이야기 인것 같습니다
세살때 칫솔물고 넘어져 목젓 으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석달동안 어머니 등에서 업혀서
내려오지 않았던 기억
껍질만 남으신 어머니
한번 업어주지도 못한 불효를 말로만 하는 지금
눈물이 나옵니다
주손시인님
오후 편안한 시간 되셔요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발이 다닳도록 고생만 하고 홀연히 하늘나라
떠나가시는 엄니,,,
살아있는 모든 자식은 불효자이지요
우울하지 마시고요^^**
쿠쿠달달님의 댓글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시인님 어지 세살때 일을 기억하시나요.
천재가 분명합니다.
어머니
잘 읽고 갑니다.
슬픔...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다는 어머니 은혜,,,
생각해보는 오후입니다
감사합니다 쿠쿠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의 몸은 종잇장 같은데
사랑은 너무 커서 하늘이니
어이 하리요.
자식된 가슴으로 다 헤아릴 수 없어
이렇게 가슴에 눈물의 웅덩이 하나 파 놓고
고이게 했나 봅니다.
흘리고 흘려도 넘치지 않고
저 하늘만 내려 있게 했나 봅니다.
주손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희아리처럼 여윈 삭신,
그래도 생존해 계시니 다행입니다.
맛있는 음식도 좋지만, 마음 편하시도록 해드리는 게
효도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주손 시일님, *^^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는 부모의 길이 잇고 자식은 자식의 길이 있나 봅니다
돌아가실때 울지않는 자식이 효자래요
살아생전 효도가 절실한 거지요
편한 오후 이어 가세요 힐링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네 부모님의 노고
가끔 생각 해 볼 때면
전 10분의 1도 못해
늘 가슴이 아파옵니다
다시 한 번 부모의 헌신
생각해 보며 제 자신을
돌아 보게 하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자식들의 이구동성이지요
자식들은 다 죄인 이지요
나실제 괴로움을 하늘 나라에서나
부리고 있으실런지요
은혜총총하시길요 은파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며칠 기척이 없으셔서 좋은데 다녀오셨나 했습니다
늙으신 어머니를 자꾸 우려 먹습니다 ㅎㅎ
불효를 알면서도 일상사가 효행이 어긋나고 있으니
큰 불효 이지요 말 한마디라도 곱게 해야 하는데 그것이,,,
건필 기원 합니다 추영탑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머니나 울엄니...
그 자체가 짠합니다
우째스까나...
눈물 머금다 갑니다
잘 모시세요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곧 다가 올 우리들의 자화상 일듯요ㅎㅎ
감사합니다 백록님!
인생만세님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가 다 엄니의 살 훔쳐 나왔지요.
그래도 엄니는 늘 웃지요.
잘 읽고 갑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의 한 , 자식의 한 늘 대척점에서 머뭇 거립니다
인륜의 조화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라는 만국통일어에
모두들 이구동성이네요.... // 저도 한 입 추가했습니다 **
석촌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입 추가 감사드립니다ㅎㅎ
은은한 커피 한 잔 내려 드립니다
석촌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의 헌신 적인 일생이
시인님의 글 속에 눈물겹게 피어 납니다.
그래서 돌아가시고 나면 더 생각이 깊은 지 모르겠습니다
저가 시인님을 시를 좋아하는 것도 그런 맥락인가 봅니다
평안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글을 좋아해 주시니 감사한마음 가득 합니다
시제가 가물다 보니 가족들을 자꾸 우립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