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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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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5회 작성일 19-04-13 22:59

본문

빛바랜 그대에게/창문바람

나는 모든 걸 잃고서야 생각하고
슬퍼하다 결국 그리워한다
너는 내게 더더욱 그렇다

얼마 전 너와 걷던 길을 우연히 걸었다
여전히 햇살은 꽤 눈부셨고
나무는 푸르렀고 꽃도 향기로웠다

내 기억처럼 그대로였다
네가 없는 것만 빼면 말이다
너는 알까, 네 얼굴을 떠올리고 싶어도
이젠 떠오르지 않는다

아무리 너를 떠올리려 해봐도
그냥 너의 해맑았던 느낌만 어림잡을 뿐
가장 아꼈던 신발이 빛바래 변색된 듯
가장 소중한 너도 결국 빛바래 흐려졌다

너도 결국 가슴 어딘가 묻히겠지
아니면 너의 이름만 남아 가슴에 사무치거나

너를 생각하며 듣던 어느 낡은 노래 가사처럼
사랑이 짙어져 슬픔이 되었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슬픔마저도 짙어져
그리움이 되었다

사랑하고 싶은 그대여
우습겠지만 그대 얼굴이 흐려진 지금이 
예전보다 훨씬 더 그대가 그립다
이제 나는 그대를 그리려 해도 그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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