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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그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341회 작성일 19-04-19 10:46

본문

자목련, 그대 / 주 손


그대 먼 길 떠나면 

또 언제나 만나보리

살포시 옷깃 여민 그대

쓰다듬어 안아본다


아쉬운 마음 무릎에

앉혀 보기도 하고

봄빛에 물든 볼에

비벼 보기도 한다


홀연히 그대의 향에 젖어드는 봄


긴 숨결이

어디론가 헤매이고

천리만리 유유히

떠가는 구름같이


봄의 허리를 안고

두둥실 두둥실

꽃잎이 하나 둘

힘없이 떨어지고


또 다시 구름이 되어 떠가기도 하면서,


문득, 바람이 불어

비가 내리고

한 굴레에서 꽃잎이

투둑 떨어져 내리고


도원의 경지이고

영생의 경지이고

봄이 지쳐서 내려온 옷섶에

떨어진 꽃잎 하나 둘 털어내고,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목련 떨어지는 것은 가슴이 철렁 합니다
꽃잎 떨어짐도 가까이 갈 수도 없는 맘
공원에서 멀리서 보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주손 시인님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 뜰에 자목련의 잔해가 어지러이
흩어져 있네요
어찌 이파리의 도움도 없이
먼저 피어나 생을 마감합니다

좋은 하루요 부엌방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목련의 잎 하나 바라보아도
가슴 시리어 오는 것은  봄날
한 잎 지는 그 풍경을 접하면서
모든 것을 담아보내는 심사를 함께 동참해 봅니다.
자목련의 선명한 빛깔과 순수성이 주는
혼이 인간의 마음을 녹여내는 가락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분홍치마 봄바람에 휘날리며 봄날은 갑니다
내년 봄을 또 기약 해야겠지요
참 사랑했던 목련이데,,,

감사합니다 힐링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련의 화려함과는 달리
핍진한 자리 바라보노라면
참 허망함 느끼게 됩니다

우리네 인생도 어느 날
갑자기 허망함을 주는 맘
잠시 화려했던 젊은시절
뒤 돌아보니 아쉽습니다

사모님 건강은 어떤지요
하루 속히 쾌차 되시길
두 손 모아서 기도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로쪽, 한 사나흘 자목련 떨어져 흩어진 꽃잎 쓸어 모아
묘혈 만들어 주었네요.

베란다에서 꽃잎도 만져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작은 도토리만한 노란 꽃방만 남기고 흔적을 지웠습니다. 

댁에도 자목련이 있나 보죠?  우리집엔 백목련은 없고 자목련 한 그루만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6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전밭 매화나무 사이에 외롭게 한그루 있는데
흐드러지게 피어 오르더니 이번 비에 거의
참수 당했습니다 ㅎㅎ
묘혈까지 만들어 주시다니 자심도 하십니다

향필 기원합니다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 님

꽃은 다 그 나름대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 하지만  특히 목련은 우와한
 매력을 지니고 있지요

아름다운 시향 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맞이 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인생만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자목련도 꽃잎지는
계절이 서서히 넘어가는
마트에는 벌써 여름 과일이
선보이는 계절이 되나 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주손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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