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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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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337회 작성일 17-11-01 17:52

본문

옷장

 

승원

 

 

입을 만한 옷이 없다

문고리조차 삐걱거리는 낡은 옷장 안엔

 

애써 뒤적여 보지만

너무 얇거나 두껍거나 이미 한세상 지난 옷들이

옷걸이에 무겁게 매달려 있을 뿐

 

버려야 하는데

어제 무심코 여닫았던 것처럼

오늘도 그냥 문을 닫고 만다.

 

방 안에 한쪽 구석에

쓸데없는 것들로 가득 찬 공간이 무겁다

아니 무섭다.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profile_image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분글쓴거보니 예전에 달랑 한벌로 사계를 났다는,,ㅎ
마음속옷이 두텁다면 ,,,,,,

쓸데없는것은 버리는날 꽁꽁묶어두었다 던저버리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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