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풍선 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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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65회 작성일 19-04-20 05:14본문
나도 풍선 이었지
누군가 놓친 헛 풍선 높게 멀리 날아가니
내 아쉬움의 시선은 점점 작은 점이 돼가며
그 뒤를 따라간다
누가 놓쳤을까?
마치도 내가 그 풍선을 놓친 듯,
그 보이지 않는 손목을 꼭 잡아본다
바람 빠지고 쪼글쪼글 쓸모없어 버려질
어느 날의 나!
놓침이 아닌 색다른 이별이었을지도 모르지?
나도 한 때 헛 바람 꽉 찬 풍선이었지
높고 푸른 하늘에 떠 오르며, 잠시
환호하던 헛 풍선
날고 날다 바람에 밀리고 밀려
낯설고 외진 광야에 떨어져 신음하는
질긴 고무조각,
아직도 산산조각 난 살점을 주어 모으며
광야 속 그리움을 팔고 있는 넝마주이!
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동시처럼
즐겁게 잘 읽고가옵니다
여러가지로 님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꽃나라를 구경하시듯
즐겁게 맛나는걸 드실 때의
그기분 그느낌처럼 스페셜하게 ...
행복하게 잘 보내시옵소서
그럼
님
자연스런
미소가
매력 포인트이듯
자꾸만
당겨오는 그대의
신비에 이끌리듯
작은 사랑속에
담겨있는
큰 행복처럼
라랄라
랄라
라랄라
맛살이님의 댓글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미 시인님의 방문에 절로 행복해집니다
잠시 쓸쓸했던 기분 다 사라지고
감사합니다
詩農님의 댓글
詩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풍선 하나를 보고도 남다른 관찰과 사유의 능력이 부럽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맛살이님의 댓글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끄럽습니다, 격려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시농 시인님!
작손님의 댓글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산조각난 풍선보다 그리움 팔다보면 흔적없이 소멸하는 풍선이 되겠지요.
자학은 금물이고요. 잘...
맛살이님의 댓글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그리움을 강조하다 보니...
떠나 온 고향 생각에 글은 언제나 짙은 어둠에
잠기는 .... 감사합니다, 작손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풍선이 크든 작든 땅에 닿는 순간은 순간이 더군요
인생의 무상함
네 잘읽고 갑니다
맛살이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시인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 바쁜 생활에 일일이 댓글을 못하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글을 접할 때가 행복한 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