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부처님은 내 마음속에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詩> 부처님은 내 마음속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白民 이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53회 작성일 17-09-05 20:27

본문

<詩> 부처님은 내 마음속에

 

                         白民  이학주

 

사월초파일 부처님 오신날에

나는 내 삶에서 주체할 수 없는 번뇌를

벗어던지기 위해

배낭에 가득 짊어지고 山寺를 찾았습니다.

 

山寺엔 발복을 기원하는 보살들이

法堂을 가득 메우고

부처님 玉座 바로 아랫자리에

책상다리하고 앉아

법문을 설하는 늙은 주지승의 얼굴은

번뇌를 받아들이기엔 너무나 초라한 몰골이었습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알듯 하면서도 모르는 소리로 설법하는

스님의 민대머리 위에

초파일 파리 한 마리가 앉아 법문을 듣고  있었습니다.

 

머리가 간지러웠던가

스님은 손바닥으로 머리통을 후려쳤지만

파리는 잠깐 일어섰다 앉았을 뿐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피리 한 마리의 번뇌도 어쩔 수 없는  山寺엔

벗어던질 번뇌를 받아들일만한

부처님은 계시지 않았습니다

 

짊어지고 간 번뇌를 다시 지고 내려오는 길

실개천 훌쩍 뛰어 넘던 바로 그 순간

나는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부처는 山寺에도

                                    스님의 민대머리에 있는 것이 아니고

 

오직 내 마음이 부처이고

부처가  곧 내 마음이라는 것을...

 

2012.05. 28.

 

부처님 오신 날에

산골노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254건 16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564
어떤 귀로 댓글+ 1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2-14
2256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2-14
22562 시인후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2-14
22561
오늘의 시론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2-14
22560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2-14
2255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2-14
22558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2-14
22557
봄비 댓글+ 2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2-14
2255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2-14
2255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2-14
2255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2-14
2255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2-14
2255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2-14
22551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2-14
2255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2-14
2254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2-14
2254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2-14
2254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2-13
22546
묵적 댓글+ 3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2-13
22545
"망각" 댓글+ 1
금오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2-13
22544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2-13
22543
몰라요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2-13
22542
흐름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2-13
2254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13
22540
지혜의 운용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2-13
2253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2-13
2253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2-13
2253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2-13
22536
덕담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2-13
22535
발진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2-13
2253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2-13
22533
천재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2-13
2253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2-13
2253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2-13
2253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2-12
2252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2-12
2252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02-12
22527
은하수 댓글+ 1
Gnoeyis루치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2-12
22526 웃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2-12
22525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2-12
2252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2-12
22523
우주와 화냄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2-12
2252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2-12
2252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12
2252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2-12
22519
현의 2중주 댓글+ 3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2-12
2251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2-12
22517
설날 떡국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2-12
22516
뜻 깊은 가치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2-12
22515
귀소본능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2-11
22514
잉여인간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2-11
22513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11
22512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2-11
22511
당신입니다 댓글+ 4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2-11
2251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2-11
2250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2-11
2250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2-11
22507
설 차례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2-11
22506
라르고 댓글+ 6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2-11
22505
그이유 댓글+ 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11
22504
불온 댓글+ 5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2-11
2250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2-11
2250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2-10
22501
코로나의 밤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2-10
22500
흰 소의 설 댓글+ 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2-10
22499
안개 속 아침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10
22498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2-10
22497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2-10
2249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2-10
2249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2-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