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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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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3회 작성일 19-04-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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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한줄기 길

목적이 갈리지 않는 길

갈등도 없는 길


이 길을 걷는 내 마음의 다짐 또한

하나의 방향으로만 흘렀으면 좋겠네


연륜과 경륜의 쓸모없음이여

진실한 마음하나 찾지 못할때의 비애여


관용!

경박과 불화가 끝이 없음에

너에게만 냉정한 나의 눈빛이 가시 같았을 것


미안하다

용서하라

길의 반대 방향으로 돌아선 사람아


그러나 또한 나의 마음 저편에

너를 선택할 수 없는 분명한 이유가 존재하기에

돌아보지 않고 다만 앞으로 나아가노라


걸음마다 다리를 거는

번민의 가지들을 잘라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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