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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서러운 밤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77회 작성일 19-04-26 19:20

본문

추억이 서러운 밤에

       은영숙


흐트러지지 못 한 가슴 모퉁이에

얼룩진 눈물의바다

수평선에 목마름의 잔형

회상의 바람이 아프다


저 파도가 밀려오는 너울의 물보라

얼켜저 풀지 못한 저장 된 사연을

부초처럼 흘려 보내는 마음

알알이 적어 띄워 보내고 싶다


부치지 못한 꽃 편지 의 조각들

그대 안에 푸른 꿈처럼 담고

삭아버린 옛 이야기의 일기장 갈피마다

추억의 목 마름이 시리다


고독이 스처가는 서리길 불 밝히고

전하지 못한 그리움의 감성

기다림에 지친 꽃잎의 아픔이여

눈물 속에 저려오는 이슬비 오는 밤에!  


댓글목록

安熙善0048님의 댓글

profile_image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고하신, 은 시인님의 부군은 원양어선의 선장이셨다죠..

요즈음 같은 계산 計算 만발 . 충만한 (고무신 거꾸로) 세상에서
殷 시인님처럼 단순한 분도 드물듯요 - 참, 구 舊 시대적이고

사실, 이  詩는 시인의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
음미해야 제 맛을 느낄 건데..

추억이 서러운 건 저도 마찬가지

이때껏 살아오며, 뭐 하나 살가운 일은 없었으니..  (웃음)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安熙善0048 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 갑습니다
아니요 아니요 원양 어선이 아니라 화물선,의 선장  해대 항해과 출신 
미국 항로 65.000 톤급 이었습니다

(이쓰모 하마베노 와까레 ) 고이시이  와까레노 하도바)  ......)
 

다랏푸 올라갈때 부두에 서서 뱃머리 돌려 수평선에
아물 거릴때 뒤돌아 서는 발걸음은 헛헛한 무심한 벗 ......

가버린 사람은 말이 없지요  그래서 저는
바다를 좋아 하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자주 뵈오니 처음 입문시에 많은 도움 주신
우리 시인님을 알게 된것을 두고두고 행운과
영광으로 감사 하고 있습니다

타국에서 더욱 건강에 유의 하시고
즐거움 으로 채워 가시기를 기원 합니다

안희선 시인님!~~

安熙善0048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요즈음의 저는 기억력이 거꾸로 너무 좋아져서

아무튼, 선장님이셨던 건 맞았네요

사실, 댓글 올리고 나서 저의 경솔함이 돋보인 거 같아
지우려고도 했는데  들어와 보니 답글을 주셨습니다

예전에 시마을 쪽지로 이런 저런 말씀을 나누다가
시인님께서 언급하신 부군에 관한 기억이 떠올라서
올리신 귀한 시에 민폐를 끼쳤네요 - 시의 모티브를 유추하다 보니

어쨌거나, 나무라지 않고 너그러이 생각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그럼, 늘 건강하시구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安熙善 님

괜찮습니다 시인님! 바다사람은 맞으니까요

이렇게 자주 뵈오니 초보시에 퍽 하면 시인님!
어떻게 해? 하고 ......

후원을 청하던 바보를 스승 처럼 지도 편달 주시던
추억은 영원한 내 삶의 한 획을 그어 주셨지요

새벽으로 가는 좌정을 넘는 시계소리는 서로의 안부가
나의 책갈피의 지울수 없는 일기로 채워 젔던 ......

기억의 호수는 맑은 청정수로 영원히 때묻지 않을
비매품이지요 ㅎㅎ 제 생각 입니다

이렇게 기억해 주시니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영원한 나의 글벗

안희선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시군요 부군께서 선장이셨군요!
저희 숙부께서도 해양대를 나오셔서 10여년 항해를 하시다
무역회사를 하셨습니다만,,,
애절한 부군에 대한 단장을 시로서 봅니다
봄비가 서럽습니다

향필 기원합니다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 님

맞아요 대구 토반에다가 부산 해대 출신이지요

47년의 삶의 여로가 날짜로 세어서 15년
그중 4년 반은 병원에서 암 투병  종갓집의 종손에
독신 며느리  1년에 봉제사는 12번  홀 시모님의
시집살이는 고해의 강......
 
이것이 우리 세대의 여자의 일생이지요
언제나 바닷새의 이별 속엔 부두에  시모님이 앞장 서서
아들 상봉......
 지금도 저는 남자의 넥타이를 맬줄 모르는 바보 ㅎㅎㅎ

그래서 언제나 글이 슬픈 전설로 흘러 버린답니다
늘상  고운 눈으로 정겨운 댓글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

주손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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