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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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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9회 작성일 19-04-28 23:58

본문




사랑이란 건 / 신광진



마음에 그려진 골목길 돌아 그 집 앞
강산이 변하도록 수없이 지났지만

붙잡고 놓지 않은 무거운 발걸음

 

보내지 못해 가슴에 멍울이 지고

멀리 떠나보내도 밝혀주는 불빛

밀려가고 밀려오는 홀로 쌓는 애증

 

깊은 곳에 묻고 살아도 기댔던 날들

하나둘 하얗게 물들고 야위어 가는데

곱게 그려놓은 마음을 싣고 흐르는 강

 

낙엽 지고 눈이 내리면 함께 걸었던 고독

남겨둔 그리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 

주기만 해도 행복해 환하게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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