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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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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3회 작성일 19-04-29 12:48

본문

마음 미술관/창문바람


우울하거나 기분 좋을 때
함께할 이 없이 내 옆이 비어있을 때면
나는 마음속에 위치한 미술관에 간다


마음 미술관에는 문이 없어
언제고 드나들 수 있고
안에는 같은 주제의 그림을 모아둔 방이 있다

이 방의 이름은 가족
그림이 몇 점 없지만
내가 아끼는 그림이 있다


주차된 차창 밖으로 보이는 진남색 밤바다
차곡차곡 쌓여있는 은회색 방파제
그리고 차 안에서 스르르 잠이 든 한 가족

내가 아끼는 그림이다
비록 오래되었고 비슷한 느낌의 그림은 없지만
그만큼 이 그림은 선명하며 생생하다


보통 때는 이 그림만 보고 가지만
오늘은 그 방에 가보려 한다
이 방은 참 많이 왔던 곳이다


이 방의 이름은 너
빈 곳 없이 빼곡히 그림들로 가득 차있지만
어째선지 그림의 얼굴들은 모두 흐릿하다

언제는 흐려진 그림에 얼굴을 다시 그리려 했지만
붓을 갖다 댈수록 알록 하게 번질 뿐이었다
오늘도 그림의 느낌만 겨우겨우 어림잡았다

비록 그림의 얼굴을 보지는 못했지만
느낌을 어림잡고 아끼는 그림을 본 것으로
내가 우울했다면 힘이 됐고
내가 기뻤다면 더욱 웃음이 났다

비록 지나간 일은 돌아오지 않고
지나간 사람도 볼 수 없지만
지나간 시간은 추억이란 그림으로 남는다
내 마음속에 모여 온기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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