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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꽃 피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380회 작성일 19-05-02 10:30

본문

철쭉꽃 피면 / 주 손


햇살도 살가운 철쭉꽃이 피던 계절이었습니다.

문득 먹구름이 몰려 오더니 검은 빗방울이 세차게 뺨을 내리 쳤습니다.


허공에 흩어진 하얀 연기들이 일시에 죽음의 미소로 달겨 듭니다.

살기의 눈물은 차라리 떨어진 꽃잎을 쓸어안고 당신의 검은 얼굴을 어루만져 줍니다.


세찬 빗줄기가 한 사 나흘 지나 잦아들고 푸른 오월의 철쭉은 참 붉게도 피어 올랐지요.


태극기 부여잡고 엎어진 하늘에는 하얀나비 무수히 날아 오르고,

좋은곳으로 잘가라고 절통한 애원,진정 당신은 좋은곳으로 날아 갔나요.


아니 그렇게 속절없이 반만년의 허리가 꺽이다니요.

허기사 반도의 굴절된 민초들의 삶은 늘 하루아침에 기우뚱 했지요.


비로서 당신은 눈먼 사람이 되고 귀머거리가 되고 벙어리가 됩니다

그래도 부활의 붉은 철쭉은 하나 둘 기적처럼 피어 올랐습니다


차마 되돌릴 수 없는 기억의 그 푸른언덕에 철쭉꽃이 피었습니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은 철쭉이 비 바람에 꺾이는 아픈 역사를 상기시켜 주는 군요
아직도 붉은 상흔들, 철쭉은 말없이 피는데
그 날에 영혼은 어딘가에 비바람으로 다가 옵니다

한없이 흐르는 눈물, 철쭉도 울고 있네요
평안을 빕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른 잎사귀들도 차마 무엇때문에
눈이 부셔
하얀나비와 같이 고개를 숙이는
영혼들의 꽃이 되었네요

오늘시가 맑은 날과 어울리는 아주
잘어울리고 좋습니다

붉은 철쭉은 피가 흐르는 형상으로 보입니다

오월은 유난히도 맑고 푸르지만
또 붉은 계절로 찾아 왔습니다
주손시인님
점심 맛나게 드시고 행복한 오후 되셔요^^
감사합니다
철쭉꽃은 먹을 수 가 없는 것 맞지요
진달래만 왜 먹어야 되나요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쭉은 꽃에 독이 잇다는 설도 있습니다만,ㅎㅎ
진달래는 쌉쌀한 맛에 유년때는 이빨이 퍼렇도록
따 먹었지요 ㅎ

즐건 오후 이어 가시길요 부엌방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적처럼 피어오른 철쭉
잊지말라고 곳곳에서 그 붉은 자태로
손을 흔드는가 봅니다
오월의 하늘을 붉게 물들인 아픈 꽃의 역사가
제대로 치유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먹먹하고 숙연한 마음으로 잘 읽었습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시에 공감놓아 주셔 고맙습니다
주위에 당시 광주서 대치하던 군인도있어
평생을 아픈가슴안고 살고있는 지인도 있습니다만,
아픈 역사의 한 장면입니다.

편안한 오후 이어가시길요. 감사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잊지 못할 5월 영령들의 드리는 이 향불이
철쭉인 것을 상기 해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역사의 무게를  깨닫게 합니다.
이 땅에서 숱한 아픔의 고비에서 넘고 넘어
오늘 우리에게 전해주는 봄소식은 너무 값지고
위대함에 고개 숙이게 합니다.
그만큼 역사을 보는 안목이 깊어
이렇게 감동으로 젖어들게 합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피가 솟구치는 동족상잔이지요
지금 국해의원들 보면 미래가 참 있을까 두렵습니다
무얼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핏빛의 철죽이 피는 오월입니다.
되살아나는 기억들의 틈새로 붉은 영혼들이 함께 피어나는 오월,

오늘은 삭발식이라는 기념식이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참 어처구니 없는 배면의 풍경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 점입가경의 관경을 목도 했습니다
돔을 허물기로 했다는  찌라시도 있습니다
기필, 풍수설이 맞는것 같다는요 ㅎ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활의 붉은 철쭉이 아프게 피었네요
태극기 앞에 상처주지 않는 국민 되어야겠다는 생각해 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주손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피솟구치는 동족상단있었지만
긍정의 날개론 그런 아픔 있어
오늘 날의 대한민국이 그나마
우뚝 서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조국을 생각하면 참 아픕니다
먼지로 뒤덮힌 하늘처럼 나라도
희망 없는 나라가 되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다시 일어나
세계의 주역이 되리라 믿습니다.
너무 암담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대한민국은 저력이 있는 나라!!

긍정의 날개 부여잡고 일어서요
조국의 안영과 정치와 경제 위해
늘 내님께 간구 하고 있답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야로 모국 걱정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가치있는 삶, 행복한 삶, 건강한 삶 이어 가시고
가내 늘 은혜총총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은파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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