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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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69회 작성일 17-11-03 19:50본문
인생
노 희
또 하나의 이별이 나를 향해 걸어오고 있다
결코 기다린 적 없는 불청객이 나를 바라보며
이해할 수 없는 눈웃음을 흘리고 있다
문을 걸어 잠그고 매정하게 돌려세우려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는 생의 현주소를 읽고
대문 앞에 서서 정중히 맞이하기로 하였다
그 누구에게도 환영받을 리 없는, 기다리는 손님일 수는
더욱 없는 그가 내민 시한부 이별 통보에 나는
남은 일자를 천천히 확인하며
그리 놀라지 않은 담담한 표정과 담백한 언어로
짧은 인사말을 건네려 한다
댓글목록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는 흔히 오지 않을 것이 왔다고 낙담을 하지요
언제나 올 것이 온거지요
담담하게 의연하게 생을 받아 들여야겠지요
노희 시인님 작가시회 행사 준비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행사가 성황리에 마치기를 바랍니다
노희님의 댓글
노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선근 고문님!
저희 작가시회에 든든한 의지가 되어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시마을에 누가 되지 않도록,덕을 세우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