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마실까요(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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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31회 작성일 19-05-06 10:23본문
기억을 마실까요 / 김 재 숙
아침이 없는데
베개에 대고
일어나라 합니다
온기 없이
부스스 들리는
사람아
여전히 하루같이
끈 없는 신발이
돌층계를 내려서는
정갈한 느낌에
까닭 모를 날의
허망한 소리가
중얼거려도
듣지 않는
사람아
못 견디게 흩날리는 8월이
집 마당에 들면
여전한
당신의 부재를
기억으로 마실까요.
댓글목록
安熙善0048님의 댓글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그거 마시다가 체하면 시인님이 책임 지셔요
전, 기억..숱하게 많이 마셨는데
그 뒤 끝에 한 번두 마음 편한 적은 없었답니다
시인님의 시는 안 그럴라나..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하~~~ 저 책임 잘 집니다.
그리고 뒤끝도 작렬하지 않습니다.
편히 들러봐 주시고 깊이 있는 말씀 주시면 공손히 두손으로 받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시고 싶어도 못 마시는 날이 곧 올터인데 ...
그때는 어쩌지요
좋은 시 저도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때도 제가 책임을 져야 하겠습니다.~^*^
들러봐 주셔서 많이 감사드립니다~~~
하늘을 닮았을 시인님~~~
쿠쿠달달님의 댓글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세계에 대한 고민이 느껴집니다.
저도 요즘 고민이 많거든요.
젊은이들처럼 사랑시를 쓸수도 없고
그렇다고 사유깊은 시도 아니고
대체 어디에다 기준을 맞추어야 할지
요즘 춤을 추고 있는데
왠지 선님도 그런 느낌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향필하세요.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갈바를 잃고 길 위 그냥 서 있습니다.
이러다 보면 무언가 보이지 싶어서요~~^*^
흐ㅡ흐 그런걸 다보시고 쿠쿠 시인님은 최고 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