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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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365회 작성일 19-05-07 09:17본문
마음/하늘시
휘둘어서 휘둘리고
서툴러서 서두르는
지독하게 항쟁하는 저 광할한 투쟁
보이지 않는 세월을 숨겨놓고
말 하나마다 불씨를 지펴야 제법 안전한
별 것에 온 몸을 칭칭감는 불쌍한 노예의 쇠사슬
죽기 아니면 까무러지는
먹기 나름의 꾸역 씹히는 나잇살 앞에
시뻘건 불씨 달아 오르다
시퍼렇게 꺼져 식어 내리는
닳고 닳은 밟히고 밟힌 평면 한 귀퉁이
죄의 종노릇에 취해
욕망의 문이 모조리 닫혀 버려야
문틈 사이 숨구멍 열어 준다는
역설의 심장부를 관통한,
본능의 유배지로
끌려 가느냐
소원의 유원지로
끌고 가느냐
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 시인님
마음 시에 사랑으로
즐겁게 행복하게 잘 읽고가옵니다 ...
여러가지로 님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피아니스트가 오늘은 색다르게 보내고
싶어하듯 부드럽고 감미롭게 촉촉하게 잘
보내시옵소서 ...
그럼
님
인형의
꿈을 질투하는
들장미같이
그대께
드릴 사랑이
꽃잎처럼 피어나듯
핑크빛
그리움이
눈처럼 쌓이듯
라랄라
랄라
라랄라
安熙善0048님의 댓글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시 시인님의 시..
많은 걸 생각하게 하네요
이른바, 마음이란것
생각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란 건
지금, 혹은 이 순간에 우리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의미이기도 해요
따라서, 현실이 내지르는 그 사실성은 때로 냉혹하기만 합니다
(사실, 둘러보면 냉혹한 거 투성이죠)
하여, 제 諸 행위의 주체라고 할 수 있는 우리들에게
' 너는 뭔가 하지 않으면 안된다' 는 식으로 다가오기도 하는데
하지만, 우리 마음의 본성은 그와는 사뭇 다른 거 같습니다
즉, '뭔가를 해야한다' 는 式보다는
' 뭔가를 스스로 하고 싶다'는 쪽으로요
저 역시, '소원의 유원지'로 가고프네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웬만한 시끄러운 곳에서도 랄라 라랄라로
행복하게 노시는 베르사유님 부럽네요
행복한 댓글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 이은 휴 휴 휴일을 제대로 휴식하지 못한
알수없는 마음을 그어 본 것입니다
유배지와 유원지 사이에 마음이 있다는걸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안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이 요동을 치고 활화산 같아 뜨겁습니다
읽혀 가는데 뜨겁게 읽고 시원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하늘시님^^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개의 단어 나부랭이로 돌려먹고 있습니다
뜨겁고 시원하게 읽어 주신 부엌방 시인님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 같은 본능의 마음과 물 같은 소원의 마음을 두루 섞어 읽어봅니다만...
ㅎㅎ
심장이 품은 역설을 읽을 줄 알아야할 텐데
전 아직...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유배지/유원지로 가든 그 끝은 모두 한 곳이니
아우성 아우성 필요없다지만
어디 인간의 마음이란 게...
고맙습니다 태운 시인님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햇불들고 유배지로 모두 가야 할 것 같은 나잇살입니다.
깊이있는 시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햇불들고 오래도록 좋은 시 많이ㅏ
건필하시길 바라옵니다
붉은선 시인님
고맙습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의 사유를 넓혀 놓으니
너무 광활하고
사람도 이와 같이 갚피를 잡을 수 없이
흔들리고 흩어지고
이런 내면의 세계를 섬세하게 그림처럼 글려 놓아
다시금 깊은 감상에 젖어들었습니다.
하늘시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시님 죄송합니다
산달래와 명이나물을 착각했습니다
수정했습니다
산달래로요
즐거운 하루 되셔요
코스모스님의 댓글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읽고 갑니다 마음이 어두워 보이지만
봄이니까요 곧 꽃이 피겠지요
행운을 빌어요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의 하늘과 오늘의 하늘이 다르고
조금전의 마음과 지금의 마음이 다르고...
스스로 다스릴 수 없는 마음을 읊어 놓았는데...
다녀가신 힐링, 부엌방, 코스모스 시인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