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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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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7회 작성일 19-05-07 21:11

본문

오월의 꽃 -박영란

 

화사한 햇빛 내리는 산야

작은 꽃들은 지고 큰 꽃들

모란 작약 장미 오월의 꽃

얼마 전까지 내 마음 가득히

어울리며 하나의 의미로 살다

 

노란색으로 물들이고

마음을 활짝 열고 환호성

따순 손길 급하게 다가오고

서로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

옹기종기 순수하지만 열정적인

 

부드러운 바람이 전하는

풍요로운 오월의 산과 들

꾹 눌러 담고 감탄하는 진실

저토록 아름다운 둥그런 마음

시간은 참 부지런히 흘러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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