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한 송이 백합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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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547회 작성일 19-05-09 09:56본문
시
나 한 송이 백합 되리
은파 오애숙
당신이 갔던 길섶 피어나고 있는 꽃
닮고 싶기에 이 아침 두 손 모으는 맘
생애 속에 한 송이 고운 꽃으로 피어
당신은 정령 가시 덤불 속에 핀 백합
찢기면 찢길수록 아름답게 휘날리던
그 향그럼 어찌 이루 말할 수 있으랴
당신이야 말로 나의 시로 완성된 꽃
핍진하여 아름드리 맺은 당신 열매
가슴에 박제되어 말로 다 형용 못 할
그 아름다음에 시의 바다로 간다
나 당신 향해 진정 두 손 모두어서
이 길 고독하나 당신 길 밟아 갑니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오월의 길섶에 피어나는 향기
은파
봄비 내리고 연초록 반짝일 때
꽃샘바람 시샘하던 장난꾸러기
사월의 장 쨍 볕에 줄행랑치고
갈맷빛 휘날려 스며오는 그리움
오월의 카네이션의 물결 속에서
옛 그리움 일렁이는 엄마의 향기
오월의 길섶에서 피어 사랑의 맘
내 아이 품속으로 물결치고 있네
==>
오월의 길섶에 피어나는 향기(퇴고1)
은파 오애숙
봄비 내리고 연초록 반짝일 때
꽃샘바람 시샘하던 장난꾸러기
싱그러운 오월장에 줄행랑치고
갈맷빛 휘날려 스며오는 그리움
카네이션의 물결 출렁거리면서
엄마의 향기 휘날려오는 옛추억
오월의 길섶에 피어 사랑의 맘
내 아이 품속으로 물결치고 있네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사시인님 그냥 시가 참으로 맑고 깨끗해서 행여라도 ...
님 오늘도 언제나처럼 상큼하고 그윽하게 잘읽고 가옵니다
오늘도 천사님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동화나라의 여왕님처럼 잘 보내시옵소서 ...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아버님 댁 다녀와서 답변할께요.
쪽지 꼭 읽어 보시고 쪽지에 주소 남겨 주세요.
우리 큰 아들과 실랑이 하다 쓴 시인데 좋게
장미 공주님이 감상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어제 실컨 게임하다 숙제 못했다고 새벽 2시까지
하더니 오늘도 게임을 먼저 하길 래 좀 화가 났죠
참을 인을 가슴에 달며 게임 멈출 때 기다리다가
쓴 시, 사실 저를 위해 썼네요. 우리 공주마마님!!
코스모스님의 댓글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백합처럼 순수하게 핀 고백을 읽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우리 부모님은 저희에게 간섭 안하고
모진 세월 속에서 자녀가 원하는 것 다 들어주시며
백합화 같이 향그러움만 저희들에게 휘날리셨는데
전 자식 잘 못 된 점! 그냥 못 넘어 가는지 부끄럽네요
아버님 댁에 가서 예배드리면서 아버님께 고백하고
몇 시간 동안 지난 날의 추억을 상기하며 대화하다가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중 전화했더니 전화를 안 받아
음성으로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기도소리 음성 녹음했죠
녹음으로 남긴 것은 내가 너희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니
제발 정신 차리고 게임에서 빠져나와 숙제 좀 하라는 의미
저는 아이들과 실랑이 속에 날마다 스트레스 받고 산답니다.
오늘은 뒷골이 뻣뻣 할 정도로 뒤로 넘아갈 정도 였으니까요
어릴 때 아이들로 기뻐하며 감사의 삶이 었는데 나이들면서
어찌 그리 제멋 대로 인지 우리 부모님도 그런 맘이었을 텐데
새삼 부모님의 자상함과 배려심에 따라가지 못하는 맘입니다
사실 [한 송이 백합화 되리] 잠시 십여분 동안 게임 끝날 동안
쓴 시가 미래적 예언 될 줄 꿈에도 몰라 흥분 가라앉힌 답니다
아버님 댁에 다녀와서 식사하며 댓글 달다, 다 날리어 속상해
짧막하게 답신 보내면서 성경을 읽게 했는데 동생이 옹알이며
읽는게 싫었는지 계속 실랑이를 하더니 육박전으로 터졌네요
시인님은 자녀들 다 키웠겠지요. 참 부럽네요. 남자 둘이라
라서 그런지 형이 자기 동생 배를 치니, 정말 놀랠 [노]지요
식은 땀 나고 목 줄기가 뻣뻣해 지고 제가 뒤로 넘어갈 뻔...
그래도 참 감사하고 다행 스럽고 거기서 끝이 났으니..
이곳은 큰 소리나면 이웃에서 전화로 신고해 [헬리꼽터]
뜰 수도 있는 곳이고 경찰이 오는 곳이 미국이라니까요.
한국하고 많이 다른 곳이랍니다. 아이들이 사춘기라서
날마다 씨름하고 한 고비 한 고비를 넘어가고 있답니다.
그런 가운데 시 쓰고 있는 건 뭔지 저도 알다 모르겠네요
정말 제 정신이 있는 건지 제가 저 자신에게 열 받았는지
지금 한숨을 팍팍 땅이 꺼지라고 쉬면서 자판 두드립니다.
사춘기들 자라고 있는데 시나 글을 쓰는 게 사치 아닐런지....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결한 백합의 자태가 시전면에 그리움으로 흐릅니다
은혜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님이 세파 속에서도
저희를 위한 희생을 생각하니
부모님은 가시밭의 백합같은
존재라는 생각 들어 썼습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월의 향기가 곱습니다
행복하게 읽고 갑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오늘은 시든 댓글이든
아이들이 정신을 쪽 빼 댓글로 썼던 것도
모두 다 날려버리고 두 아들이 뭐가 틀렸는지
으르렁 거리고 예전에는 늘 큰 아들이 져 주었는데
이젠 컸다고 그러는지 절대로 지지 않고
육박전으로 몰입하니 한국과 달리
이곳은 큰일 나건만...
등꼴이 오싹 할 정도
겨우 큰 아들 방에 좇아 들어가
달래면서 위로 해 주며 그래도 넌
위 형이 없으니 너를 때리는 사람 없는데
동생은 너에게 맞으면 되느냐
예전 같지 않다는 건
동생이 사춘기 된 것 같으니
네가 좀 이해 해 주거라 사춘기
심한 것 같으니 동생이 그럴 때에는
엄마에게 넘겨서 처리하게 해
왜 맞서냐고 달랬더니
동생에게 가보라고
역시 형이라 동생 걱정하네요
제 생각 같으며 휙 날려 보내고 싶은 맘
부모님은 육남매 어찌 키웠나..
사실 저희 땐 그리
부모 속 안 썩인 것 같은데
생각해 보면 제가 입이 짧아서
음식을 아무거나 먹지 않았던 것이
제일 문제였다 싶습니다
하여 요즈음
저 자신을 돌아 봅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서 그런지
제가 하고자 하는 것들 조금 더
내려 놓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부족한 시 방문해 주셔서...
오늘 속에 있는 말 댓글로
써내려 가며 부모 생각해 보며
제 맘 달래고 있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부지런한 시인님
멀리서 올려주신 시 감사 합니다
아울러 가내 평안을 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번기로 바쁘실텐데
바쁜가운데 여유 지니는
멋진 우리 시인님 감사합니다
그 아름다운 모습 부럽고요
늘 건강속에 향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