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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열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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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89회 작성일 17-11-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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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열매 하나


-박종영


가을 나무들이
밤늦도록 이야기 꽃을 피웠는지
잎들이 황록색으로 산굽이마다
붉은 노을에 섞여 바스락 거리고,


무상한 바람 스치니 뚝뚝 지는 단풍잎
산새의 작은 발자국만 지나가도
이별이 아쉬워 소리 내어 우는 나무들,
저마다 겨울준비로 아까운 잎을 떨구고
녹색의 추억이 서러운데,


얇은 가을 햇살을 덮고
오돌오돌 추위 타는 감국의 노란 입술에서
시름에 겨운 가을이 눈물을 훔치고,


빛바랜 풍경을 주어 모으는
외진 오솔길 덤불 속,
이별의 시간을 눈치챘는가?
맹감나무 붉은 열매 하나
발등에 툭 떨어지는 아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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