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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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06회 작성일 19-05-11 07:51본문
Sorry / 백록
미안하다는 말
툭하면 아내에게 싸리비처럼 내던지던 소리다
싹싹 쓸다 비비다 벋친 쏘리
쏴쏴 쏟아내던 소나기 같은
그 소리
아내는 그 말이 별로 달갑지 않았을까
그녀에게 그런 소리 들어본 기억
내게는 별로 없다
혹, 아내의 뜻이 안해라서 그럴까
젠장, 생각을 떠올릴수록 참말로 창피하고 쌍스러운
소리의 쏘리
이건 아니다 늘 뇌까리면서도 볼썽사나운 내 주둥이가
해삼 창지처럼 줄줄 뽑아내던 그 소리는
공염불 같은 빈말 쏘리지만
너는 아름다운 얼굴
나의 형용사다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가슴 속 미안해도 보통 쏘리소리
못 하고 지내는 데, 빈말이라도
쏘리가 쉽게 나오면 용기있는 남자
아무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백록 시인님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이군요
오죽 잘못을 많이 햇으면 입에 달고 다니겠습니까
때로는 면피용이고요,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안함을 입에 달고 살면 굳은 살이 배겨
반응이 시원찮을 수 도 있어요 ㅎㅎ
경험잡니다 백록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옳으신 말씀
제가 요즘 그 지경입니다
ㅎㅎ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의 아름다운 얼굴이 나의 형용사가 되다니
천하의 아내 팔불출 아니십니까 ㅎㅎ
모든 안해들이 아내들이 최고로 좋아하는
인정해 드립니다 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
아름다울 미
얼굴 안
미안하다/가 나의 형용사라고 했는데...
결국, 이현령비현령...
팔불출...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