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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장미 앞 너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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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15회 작성일 19-05-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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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장미 앞 너스레 /추영탑




꽃이 되고자 한 스무날 멍울 만지며 앓아도

불만이 없었고, 아주 봉오리로 살라고 해도

원망이 없던 차에, 저절로 붉은 꽃이 되었다

 

산등성이 밭두렁 찌르륵 찔레꽃 소식에 맞춰

장미라 호명하며,

오월, 望月에서 얻어온 피 한 방울 입술에

발라주자 꽃봉오리 흐드러지게 피를 쏟는다



괴물집단을 창설하고 사라진 어떤 여자는

넝쿨장미를 보고도 괴물로 보였는지,

숨었는지 쥐 죽어 조용한데

 

붉은 옷 입고 바닥 쓸고, 열매 솎고, 악수꽃

억수로 피워 의전이 잊혀질 즈음

방방의 곡곡의 순례자로 승차한 사람도 있다



같지 않고도 같은 척 하는 등신들이 등신불을

켠다고 어찌 꽃등 켠 넝쿨장미가 되겠는가?

강바닥을 쓸고 와 꽃방에 들러 웃음이 낭자한

바람이 잠시 쉬는 듯 즐기는 듯,

넝쿨장미를 희롱하다 저도 아주 꽃이 되고 만다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뜰에 넝쿨장미가 만개한 모양입니다
망월에서 얻어 온 피 한 방울, 아픈 오월입니다
창살속의 흑장미도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한 때는,,,

좋은 하루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날에 맞춰 피는 붉은 장미, 올해도 딱 그맘때 만개할 듯,
장미는 겉으로 웃고 속으로 웁니다.

언제나 그 상흔이 사라질지, 누군가는 이십 구만원으로 잘 먹고 잘 사는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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