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항의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거센 항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06회 작성일 19-05-13 05:41

본문

 



거센 항의 


석촌  정금용




 

바다에 나가

돌연한 파도를 만났다


수평선에 짓눌려


고요를 드러내 본 적 없는

저절로 잦아들지도 못한

삭히지 않은 민낯과 마주쳤다


내놓으라는 듯

삼켜야겠다는 듯


휘저어

터무니없이 크게 벌린

사정없이 달려드는 푸른 등 지느러미들의 갈망이

하얗게 드러나는 물살 아우성


해안선 모래톱에 겨를없이 덤비는

거센 파랑에 시선을 뺏겨


잦아들 줄 모르는

은결에 번득이는 외침에 그만

앞이 캄캄해졌다


멍든 갯바위의

날카롭게 치뜬 표정에 부딪혀

부서지는 바다 앞에서

뭉그적거리다 


흠씬 두들겨 맞아

젖고 말았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도의 아가리를 보신 게군요
그 속을 훤히 들어다보신 듯

통째로 먹혀도 괜찮은 기분이셧겠습니다
항의의 살의
되살아나셧으니
좋겟습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랑이  삼킬 듯  벌리는 
물살 아귀의 크나큰  입 ㅎㅎ

꿀꺽 삼킬 것 같아  피하느라  후줄글해졌답니다^^
탐라에서는  태평양에서  몰려드는 아귀에  늘 당하며 사시지요?  백록시인님**
석촌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빠져도  젖지않는 눈물은 어찌합니까?
신물난 갯바위의 멍을 계란으로 문지를까요?

거센항의에 물러납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멍든 갯바위의 치뜬 표정, 살기롭긴 하겠습니다만
하얀 포말로 쓰다듬어 주니 애증의 세월이 이어 질 듯요 ㅎㅎ
지금도 거센 항의가 이어 질듯요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포말은  잔물결의  귀앳말
거센  파랑은  아귀의  아랑곳없이 덤비는  외침ㅎㅎ

가슴이 젖어가면서  읽은  문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럴 때는 승풍파랑에 능한 모씨를 동행했더라면
능히 돌파 할 수 있었을 텐데, 모르셨나 봐요. 

지금은 음료수 파느라고 시간이 달린다든가 어쩐다든가.... ㅎㅎ  ㄷ
다음엔 꼭 동행하시도록....  ㅎㅎ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래톱에서  거니는 것도  젊음의 전유물인 듯
늘그막에는  옷만  실컷 젖었습니다^^
무릎도  시원치 않았고요 ㅎㅎ
고맙습니다
석촌

Total 34,555건 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41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4-11
3441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4-11
34413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 04-11
3441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11
34411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11
3441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4-11
34409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4-11
34408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4-11
3440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4-11
3440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11
34405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4-11
34404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4-10
3440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10
3440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4-10
3440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4-10
34400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10
3439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4-10
34398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10
3439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10
34396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4-10
34395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4-10
3439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4-10
34393
사월의 창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4-09
3439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4-09
3439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09
34390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4-09
34389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4-09
34388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4-09
34387
활짝 -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4-09
34386
소소한 글 댓글+ 1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4-09
34385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08
3438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4-08
34383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4-08
3438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4-08
3438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4-08
34380 바람부는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4-08
34379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08
3437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4-08
34377
불멸의 꽃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4-08
3437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08
34375
제비꽃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4-08
34374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08
3437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08
34372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08
34371 벼꽃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07
3437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4-07
3436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4-07
3436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07
34367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4-07
3436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4-06
3436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06
34364
귀양살이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4-06
34363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06
3436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06
3436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4-06
34360 삶의활력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4-06
34359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4-06
3435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4-06
34357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06
3435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4-05
3435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4-05
3435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4-05
34353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05
3435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05
3435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05
3435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4-05
34349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4-05
34348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4-05
3434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4-04
3434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4-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