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장미의 시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운영자 : 이명윤, 김부회)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빨강, 장미의 시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32회 작성일 19-05-14 14:18

본문

빨강, 장미의 시간




여름이 흘린 각질들이 진눈깨비로 쏟아진 지난겨울은 혹독했어 빨강이 얼음벽을 녹

이지 못하자 갇혔던 방을 탈출했지 피가 붉은 이유는 눈과 귀를 가리기에 충분했지

만 뒷면이 없는 빨강은 빨강과 슬픔을 섞지 않았어 빨강을 먹고 빨강을 쏟아 내느

라 한나절을 소비해도 부서진 적이 없기 때문이지


빨강에 새긴 타인의 무늬는 영원합니다. 아니, 그림자 없는 설명문은 찢어버렸어 긴

긴 키스를 버린다는 낭독은 유효했지 입술과 우뇌가 배경이 된 밤을 갈아입는 빨강 

강, 어제와 사뭇 다른 바람에 나비의 울음이 멈추던 날 혈색을 잃었던 꽃의 손톱

이 하나씩 잘려 깨어나고 있었지 유리병 속 다른 종들과 섞여 헐거워진 빨강, 매듭

을 바짝 묶었지 미처 벗지 못한 빨강, 그늘 짙은 빨강으로 살아남았어


빨강을 꿈꾸다 기꺼이 도착할 미래는

저 언덕을 점령한 장미 같아서

나는 새빨간 가슴 찧어 증류한 불온을 들이킬래

바람이 멈춘 무릎과 어깨 사이 가시 없는 너한테

한사코 휘어질래, 나만의 빨강으로

추천1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의 빨강에 휘어졌어요
책임지세요ㅡ^^

장미는 매혹적이기도 하지만 향도 갈수롤 좋더라구요
빨강매력에 휘어졌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휘어졌다 지금쯤 다시 돌아오셨나요

장미가 가득 피어 있는 담장을 보면
저도 잠시 취해있다 일어서곤 합니다
제가 특히 좋아하는 빨강 장미가 있는데
본지가 한참 되었네요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미 한송이는 가져가셨겠지요

로즈데이에는 장미의 자태에 좀 흔들려도
다음날이면 말짱해지실 겁니다
좋은 시간되세요 감사합니다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미와 동백은 같은 듯 전혀 다른 구석을 가졌다는 생각.
피를 연상케 할 만큼 둘 다 열정적인데도 장미는 여름과 가시를 동백은 겨울과 윤기를 가졌더군요.
절의인지 의절인지는 몰라도 저물 때 장미화는 꽃잎이 낱장으로, 동백은 모가지가 댕강 잘리 듯하더이다.
로즈데이 딱 좋은데이 꼭 멋진 시데이.^^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미의 사랑은 조금은 그래서 쉽게 다가가고
시든 꽃잎은 하나씩 떼어내 새옷을 입힐 수 있나 봅니다
그에 비해 동백의 사랑은 너무 깊어
꽃숭어리를 떨굴때면 처연하기까지 하지요

장미향이 그 곳까지 가서 즐거우셨기를요
고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오월의 멋진 하루 되세요^^~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도 이 사랑의 붉은 빛깔이 영원성을 지니고
해마다 돌아와 우리 가슴에 그것을 주고자
피어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사물의 깊이를 파고들어 근원을 건들리는
로즈데이를 맞아 보내는 메시지가
너무 강렬해서 어질어질 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의 모양이나 색상이 참으로 가지각색이지요
사람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각자의 삶을
살아가듯이요
장미꽃은 사랑을 상징하는 꽃으로
사람과 아마도 영원히 같이 할 것 같습니다
깊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미향처럼 아름다운 오월 되세요~

Total 14,697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1 04-15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43 2 12-26
1469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 0 02:41
1469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 0 02:02
1469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 0 01:37
1469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 0 00:51
14691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 00:17
1469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 0 00:15
1468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 05-21
14688 생각날때마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 05-21
1468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 05-21
14686
기러기 가족 새글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0 05-21
14685 실러캔스의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 05-21
14684
느슨한 내력 새글 댓글+ 1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 05-21
14683
요양병원 새글 댓글+ 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2 05-21
14682
새글 댓글+ 1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 05-21
14681 horob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 05-21
14680
허공 새글 댓글+ 1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 05-21
14679
대화록 새글 댓글+ 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 05-21
14678
마이클 잭슨 새글 댓글+ 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 05-21
14677
나의 한 주 새글 댓글+ 14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 05-21
14676
숨 (포토시) 새글 댓글+ 9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 05-21
14675
소문 새글 댓글+ 5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 05-21
1467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1 05-21
14673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3 05-21
14672
소망 새글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 05-21
1467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 05-21
14670
나그네 새글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 05-21
1466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 05-21
14668
편지 3 새글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 05-21
14667
옥수수 새글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 05-21
14666
오월의 연서 새글 댓글+ 1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1 05-21
1466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1 05-21
14664
흐림 새글 댓글+ 1
짐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 05-21
14663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5-21
1466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5-21
14661
부부 댓글+ 1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3 05-21
14660
쓸쓸한 연가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5-20
14659
시선과 느낌 댓글+ 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 05-20
1465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 05-20
14657
거북목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 05-20
14656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 05-20
1465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 05-20
14654
아버지 댓글+ 7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05-20
14653
나의 성경 댓글+ 2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5-20
14652
등 푸른 당신 댓글+ 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 05-20
14651
오래된 시집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5-20
14650
댓글+ 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 05-20
14649
틸라피아 댓글+ 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 05-20
14648
물을 자격 댓글+ 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05-20
14647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05-20
1464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 05-20
14645
나비무덤 댓글+ 2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 05-20
14644
오월의 고향 댓글+ 1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1 05-20
1464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1 05-20
1464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2 05-20
14641
댓글+ 8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 05-20
1464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 05-20
1463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 05-20
14638
對話 댓글+ 3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 05-20
1463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 05-20
14636
소주 댓글+ 1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1 05-20
14635
산마을 댓글+ 5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 05-20
14634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 05-20
14633 아이미(백미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05-20
1463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1 05-20
14631
힐링의 시간 댓글+ 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 05-19
14630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 05-19
1462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 05-19
1462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5-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