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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09회 작성일 19-05-15 00:47

본문

호떡 / 부엌방

 

       

나를 보면 첫사랑도 잊을 수 있어요

 

꿀을 잔뜩 물고 있을 때는 맹꽁이 배

 

같아 맛사지를 톡톡히 받지요

 

너무 성급히 누르면 옆구리 터집니다

 

끈적여도 말문이 트이면 서비스입니다

 

사계절 천지로 거리에 나와 뜨거운 건

 

뜨거워도 식어도 동그란 내 얼굴과

 

군말 없는 당신의 고운 입맛입니다

 

식지 않도록 하얀 봉지에 담길 때

 

딱 하나 꺼내

 

꼭 입맞춤해 주는, 기본은 지켜야 제맛

 

끈적한 나의 말처럼, 불이 나도록

 

온몸이 배가 등딱지 인지 모르도록

 

팽그르르 춤을 추면서 누워 푹 지져도

 

살피지는 마시고 그냥 호호 불어야

 

검은 눈물이 아니니 반을 꼭 접어야

 

흘러도 닭똥 같은 눈물이 아니어야

 

갸우뚱 숙여 내 입술을 만난 듯하죠

 

 

 

 

 

 

 

 

 

 

 


추천0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찮은 글에
따사로은 댓글로
들러주심에 호떡 열개는 싸드리고 싶네요
너덜길 시인님
즐거운 하루 되셔요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떡은 닭똥같은 눈물이 약간 삐져 나와야 제맛이지요 ㅎㅎ
끈적끈적한 호떡 한입 베물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닭똥같은 눈물이
호떡 한상자 드려야 되는 데
죄송합니다
바로 가셨네요
한입만 맛보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셔요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떡이 집으로 돌아가 버린 5월이예요
우리 동네는 그래요
한개만 주세요 호호 불고 쪽쪽 입맞출게요

달콤 맛있는 시에 먹고싶어 안달났네요
 
고맙습니다 얄밉도록요 ㅎㅎㅎ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길거리에 나가보면
그냄새는 발목을 잡습니다
항상 외면해 본적이 없어요
그러나 요즘은 먹지를 않는데요
유년부터 없어지지않는 음식
오늘도 살가운 발거음 고맙습니다
하늘시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꿀호떡 한상자 드리고 싶은
길거리 지나가다 문뜩 옛날처럼
먹어볼까하다 망설이고 지나치면 또 아쉬운
즐거운 오후 되셔요
인생만세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인과 같은 비유를 통해서
감칠맛 나게 하는 이 호떡의 내밀함을
곰살스럽게 이끌어가는 이 맛이란
잊지 못한 것 중에 하나이지요.
따뜻한 인생사를 그 안에 비비넣어
바라보니 그것은 첫사랑이자
지금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자
다각도로 삶을 대하게 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검은 철판에 뜨겁게
있는것을 보면
좀 안스럽기도
할때가  사람과 호떡과
별반 차이없이 세상을
사는 듯 합니다
힐링시인님
감사합니다

나싱그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그란 얼굴에
옆구리 터지지 않게 살살
맛으로 입맞춤을 이끌어내는
호떡의 매력
우리네 연애를 닮았습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떡같은 호떡같은 무슨 엉뚱한 얘기이든
찰떡같은 따스한 댓글로 힘을 주시는
해석은 놀랍습니다
정말 상상을 초월하시는 나싱그리
시인님 건강하셔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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