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97회 작성일 19-05-15 10:00본문
찰나의 풍경/창문바람
찰나의 순간일 뿐이었다
그 순간 내겐 단 몇 초가 몇 년과 같았다
달은 필사적으로 무얼 보려는 듯 기울어 있었고
물은 달빛을 머금고 반짝이며 흐르고 있었다
도시의 소음도 달콤한 선율이 되어 있었다
밤하늘처럼 검기만 한 줄 알았던
도시의 색깔이 보인다
오색찬란한 도시, 그저 너와 눈이 마주쳤을 뿐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너는
빛나는 달도 되었으며 흐르는 물도 되었으며
달콤한 선율도 될 수 있었다
도시와 어우러지는 네 모습
너는 이 야경만큼 아름다웠다
나를 보며 웃어주는 너
그럼으로 하늘엔 무수히 많은 별들이 태어났으며
하늘 아래 너 하나는 무수히 많은 별빛과도 같았다
달이 뭘 보려고 기운지 알 것만 같았다
이 모든 것이 단 한순간, 찰나의 풍경이었다.
댓글목록
grail217님의 댓글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천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