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신록의 대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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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18회 작성일 19-05-15 21:53본문
♡5월, 신록의 대공연장
/예솔 전 희 종
태초에 에덴동산은
온통 연초록 세상이었을 게다
동산의
생명나무로 덮힌 숲도
생명수가 흐르던 강물도
하늘을 나르는 비둘기도
초원에 노니는 아기 사슴 떼도
아담의 풍성한 수염도
이브의 풀어헤친 긴 생머리도
연초록 색깔이었을 게다.
오월은
그 에덴동산의 부활
삼라만상이
연초록 평화로 찬란하다.
친구여,
오늘은
우리들의 어깨에 지워진
삶의 멍에를 잠시 벗어놓고
연초록 오월의 강물에 발 담그고
앞 산의 무대에 차려진
신록의 연주에 취해보자
떡갈나무
오리나무
이팝나무
산벚나무......
오월의 품안에서
의좋은 형제처럼 오손도손
조물주가 정해준 저마다의 파스텔톤으로
햇살의 티파니 장단에 맞추어 연주하는
신록의 연두빛 교향악
그렇게
오월은 신록의 대공연장이더라.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월은 푸르러서 참 좋아요
미루샘님 시도 시원해서 좋아요
잘 읽었습니다
미루샘님의 댓글의 댓글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오월이 가고, 6월도 가고....
세월도 가고
그러나 항상 푸른 마음으로 살기로 해요.
grail217님의 댓글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천합니다..
고맙습니다..
미루샘님의 댓글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Grail 217님,
처음 뵙지만 너무 너무 고마워요.
님에게 오월 처럼 파란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