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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86회 작성일 19-05-16 11:36

본문

개망초꽃 / 부엌방

 

해바라기 같은 눈은 하늘로 솟아

얼굴은 수심만 가득한 소국(小菊)

 

하늘 위로 바짝 해를 떠받고

뜨겁지도 않아

풀 위로 안개처럼 솟아

내 발길을 끌었던 유년의 여름

 

배추밭이 되는 것을 느껴도

묵묵한 바람결 속

서둘러서 뽑아 잎사귀만 훑어져

풀이라고 뽑혀야 하는

산비탈 밭이 돌밭이라고

풀이야 불러야 하는 황무지 밭은

일구어야 해

꽃이라고 숨을 쉬는 듯해도 너는

풀이어야 돼

 

처음에 보면 내 눈에나

계란꽃 같지만

노란 눈망울에 하얀 얼굴에는

바람만 끌어안아

 

멀리서 보자니 구름 같은 것

어디서나 피든 잡풀로만 보여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쯤 개망초 꽃이 피어 있겠네요
히얀 구름처럼 소담스러운 무리!
모진 비바람에 맞서 흔들거리는 모습은
어렵개 일구어 가는 시인님의 텃밭 같습니다.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뙤약볕 전성기를 
용케 피해  초하에  허공을 짊어지고  바람을 끌어당겨 안았습니다
풀이라기에는 너무  껑충한  키다리 아저씨ㅎㅎ
석촌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잊지 않으시고 찾아주시니
감사합니다
너무 겅중한 몸
꽃이라곤 소국을 닮은 애절함
봄에서 부터 가을 까지 피는것이 아련함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셔요^^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망초! 너무나 친근하고 보잘 것 없는
꽃이자 풀인 그의 인생!
어디에서 환연받지 못하고 기웃거려하는 모습이
애처롭습니다.
아마도 세상사의 안에서 마주는 그런 생들이
마주칠 때 우리는 멀리 했던 것에서 피해야 했던
순간이 매번 겹습니다.
진지한 성찰에 박수를 보냅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시인님 개망초 꽃은 별로 삶에 도움은 안되지만
어디에서나 피는 꽃으로 아련함입니다
온기가 느껴지는 댓글에 감사함을 항상 느낌니다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잡풀로 살고 싶지 않다고 바람을 끌어 안고 하소연 하나 봅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작고 앙증맞아 예쁘게 보이는...

부엌방님의 시뜰에서 업그레이드 된 고운 모습이 보이네요

고맙습니다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잡풀은 맞는데요
그것이 일본 거스그 ㅠ들이 퍼트려 놨다는 야그도 있기는 합니다만
실은 국화보다도 오래피고 지는 꽃이라 귀한것이라 생각됩니다
들려주시어 감사합니다
하늘시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국, 작은국화를 닮아 더욱 애잔한 꽃,
애틋한 시인의 모습을 보는듯,,,
달밤에 보면 희디힌 군락들, 아련한 기억에
머물러 봅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잔한 꽃 맞아요
정말 낫으로도 막 잘라서 어머니 드린적도 있어요
미안한 꽃입니다
들러주시어 감사합니다
즐건 오후 되셔요
주손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고 보니 개망초를 수십 배 확대하면 영락없는 해바라기 되겠군요.
ㅎㅎ 이제는 개망초를 해바라기를 보는 마음으로 볼 것입니다.

그러나 좋아하지는 않겠습니다.
개망초 한그루만 나타나면 주변은 개망초 왕국이 되고 말테니요. ㅎㅎ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개망초는 꽃이라도 피지요
잡초들은 불쌍합니다
꽃하나 못피우고 씨들어 버리는 것
황무지 대왕입니다
아카시아와 개망초꽃은 너무 많아요
들러주시어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망초꽃
너무 흔해서 사람들이 그 귀함을 잘 모르는 듯
개무시를 당해도 잡초라서 근성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근성 있지요
저도 안개꽃 보다는
개망초를 더 좋아 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이 핀다느
단점이 있지만
고맙습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망초꽃이 예쁩니다, 꽃밭이 아닌 곳에 피어 더 싱싱하고 있는 그대로 다가가도
될듯한 자연스러움이 좋습니다
부엌방시인님의 시심처럼 말이지요^^
오랜만에 님의 시에 댓글답니다, 자주 못뵈어 죄송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려주시지 않아도 되요 바쁘신데
항상 감사합니다
잊지 않으시고 찾아주시니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사이언스포임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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