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페이스 속에 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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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97회 작성일 19-05-17 08:44본문
나의 페이스 속에 니가 있다 / 백록
산기슭 찔레꽃 흐드러지던 날
갈 지짜에 붙들린 오월의 노을이다
저건 분명코, 오럴 같은 오로라다 싶은
새벽의 고개 숙인 지읒이다
풀이 죽어 마침내 시들어버린
닿소리, 시옷의 초상이랄까
그 얼의 굴신이랄까
이를테면
축 늘어진 꼬라지가 마치
혀뿌리가 잘린 것 같은
아! 늙수그레한 저 겉멋
페르시안 캣
댓글목록
유상옥님의 댓글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쓰는 정열을 느낍니다.
힘찬 언어가 뛰어오릅니다.
좋은 글 많이 쓰세요.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정열도 이제 흐물흐물해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찔레꽃 함성에 그만 제 페이스를 놓쳤습니다 ㅎㅎ
축 늘어진 꼬라지로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찔레꽃 향기가 너무 슬퍼요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알싸한 그 향기가 자금의 제 냄샙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용이 너무 심혈을 기울이신듯 하여
댓글 달기가 무척 망설여 집니다.
늘 마음을 기울이시어 고향을 노래 하시니
부럽기도 하고, 좋은 자랑거리가 되지 싶습니다
건필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혈을 기울이기도 전에 축 늘어졌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겉 멋이라도 있어야지요
페르시안 캣은 많이 비싸고 귀하다지요
작은 페이스 속에 담긴 시적 감각이 돋보입니다
건필하고 계십니다 고맙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겉멋으로 희끗거린 제 초상입니다
소리도 못 내고 눈치만 살피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