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아름다웠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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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93회 작성일 19-05-18 23:43본문
이토록 아름다웠음을
신광진
수없이 많은 날 같은 길을 걸으면서
아직도 진정 나를 위한 것은 무엇일까
늦은 중년의 길은 생각만 앞서간다
몇 날 며칠을 계획을 세우고 나아가지만
하루가 다르게 주저앉는 움직이지 않는 몸
또 다른 내일을 부르는 게으른 마음의 위안
똑같은 자리를 서성이는 뒤로 미루는 체력
무겁게 발을 묶어놓은 풍부하지 않은 경제력
몸은 느려도 중년의 가슴은 풍성한 젊음
새로운 길 들어서면 먼저 안아줘야 하는 용기
생각을 따라가지 못하는 중년을 배우는 아이
약해진 체력은 하고 싶은 꿈들이 쏟아진다
달콤한 황금의 유혹에 빠져들면 헝클어지는 마음
조금만 틀어져도 처음으로 돌아오는 길은 멀어져
돋아난 상처는 순간 채워줘야 하는 배고픈 진통
한순간도 소중한 새롭게 피어나는 중년의 꽃
황금 같은 청춘이 지나면 마음에서 빛나는 꿈
나보다 너를 향한 한 걸음씩 나아가는 행복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년의 꽃이 이토록 아름다웠을 줄이야..
황금같은 청춘은 금세 지고 말지만 ..
청춘보다 푸른 용기를 새롭게 안아주면서 남은 노년을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름답게 퇴고 할 중년을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년 아름다움으로 익어가야죠
그쵸
잘 읽었습니다
신광진님의 댓글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시 시인님, 임기정 시인님 반갑습니다
중년이란 쓸쓸하지만 여유가있고 그윽한 향기
일어나면 아픈곳이 손을 내밀면 호호 해줘야하고
하루에도 수없이 속삭이는 혼잣말 열심히 살겠습니다
하늘을 향한 간절함이 환하게 밝혀주고 꿈꾸며 걷는 하루입니다
이른 아침 비온뒤라서 공기가 맑고 상쾌합니다
길가로 피어있는 빨간 장미꽃이 손짓을하며 유혹을 합니다
장미꽃에도 스처 가는 바람에 고맙다고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속삭이는 혼잣말 아~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