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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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503회 작성일 19-05-20 11:27본문
물을 자격 / 김 재 숙
거기 담벼락에 기댄
시(詩)가 있어요
비루먹은 언어로
쭉정이 같은 허무를 감싸며
헐겁게 당기는 시요
건들지 마세요
고집부리는데
저렇게 저무는데
가망 없는 상념이
골방에 처박혀 있어요
사막엔 길이 없다면서
메마르고 건조한 시(詩)
한 포기 핥으며
기어오르는 도마뱀 사족만 끊어요
도망 못 가게
누가 뭐라 하겠어요.
우는 새에게.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을자격 충분한 시체가 부럽습니다
1연은 저를 두고 하시는..
語 . 語 어떠케 아셨는지요
건필을 빕니다 고맙습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어도 대답 없는 여기가 어디 쯤인지도 모르는 허물어진 벽에 시체처럼 걸려 있어요
하늘님은 아실것도 같은데....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슬픔의 비가 가슴에 떨어져
허물어진 시체 되었나 봅니다
비가 내린 후에는 다시 해가
쨍하고 해가 뜰거라 싶기에
빨리 추스리시길 기원합니다
슬픔과 이별속에 피어나는
시어로 쓰신 시에 잠시 젖어
흘러간 지난날 그리워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로가 될지 모르지만
위에 쓴 댓글로 시 한 송이
올려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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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슬픔의 비가 가슴에 떨어져
넋이 나가 시체가 되곤해요
그럴땐 흐르는 피아노 소리
윤하 빗소리 귀기우려 보며
가삿말 생각하며 잠겨 오는
추억의 향 대신하곤 합니다
우산 속에서 [입술에 키스해
기대봐 어깨에 내게 말해 이
빗소리가 숨 꾹 참고 용기 내
말해 보래 널 사랑해 사랑해]
비가 내린 후에는 다시 해가
쨍하고 해가 뜰거라 싶기에
그대 와의 이별 속 아름다운
추억은 가슴 한 켠 간직한다
이제 우리 더 이상 맘 아프지
말자고 가슴으로 미소 지어요
아름다운 추억이라 흥얼거리며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목을 뭘로 올려드려야 할지...
[허무러진 맘에 피어나는 꽃]이라고 해야 할른지..
아니면 [비가내리고 음악이 흐르면]으로 해야 하나
아니면,[추억의 뒤안길에 서서]라고 해야 할까요
아주 오래 전 아픔이 살포시 다가와 옛추억 얘기해요
마음 속히 추스리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 조금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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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뒤안길(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은파 오애숙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슬픔의 비가 가슴에 떨어져
넋이 나가 시체가 되곤해요
피아노소리 흐르는 리듬과
윤하 빗소리 귀기우려 보며
가삿말에 잠겨 오는 그리운
추억의 향 대신하곤 합니다
우산 속에서 *입술에 키스해
기대봐 어깨에 내게 말해 이
빗소리가 숨 꾹 참고 용기 내
말해 보래 널 사랑해 사랑해..
비가 내린 후에는 다시 해가
쨍하고 금빛으로 비쳐오리라
그대 와의 이별 속 아름다운
추억은 가슴 한 켠 간직하며
이제 우리 더 이상 맘 아프지
말자고 가슴으로 미소 지어요
아름다운 옛추억 흥얼거리며
미소님의 댓글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적 구상이 완성된 시가 되기 위해선 그렇게 그 고비를 넘어야 하나봅니다, 붉은 선 시인님, ^^
공감되는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붉은선님의 댓글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여봐 주시니 은파님과 미소님께 감사드립니다.
뭘 한게 있다고 고비를 넘어야 하는지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두분 시인님 !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둑이 제발 저립니다
그러나 무딘돌도
어느 부분을 쓸데가 있겠지요
희망을 가져보지만 맨날
개털보다도 못한 글에
피부병이 번지네요
그래도 어찌합니까
이미 뼛속까지 번져
불치병 인데요 배려의 삶만
구걸하다 가는 글
왜자꾸 올리는지 반성은 합니다
즐건밤 되셔요
뜨끔한 밤 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재숙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