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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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514회 작성일 19-05-22 08:57본문
나의 미래 / 백록
10년 후 나는 어디에 있을까
아마도 여기에 있겠지
20년 후 나는 어디에 있을까
모르긴 모르되 여기에 있겠지
숨을 고르든 말든
눈에 비치든 말든
행여, 망령의 그 행방조차
안갯속이더라도
강산이 세 번 바뀌었을 즈음
나는 어디에 있을까
단언컨대 여기 하늘 아래 머물고 있겠지
울 할망 품 같은 한라산 기슭
한 줌 흙으로
세월 흐르고 흘러 한 백년 흐른 후
나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을까
보나마나 이 섬을 기웃거리고 있겠지
미련을 품은 여기 영혼으로
흐릿해진 그림자로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대 제주도를 안 버리시겠다는
의지 같네요, 저라도 같은 결정을....
잘 보고 갑니다, 백록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맞습니다
혹시 치매라도 걸리면 모르겟지만
설마 하며,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편에 흐르는 쓸쓸함은 저만 그런가요?
아름다운 애월해변이 아련 합니다
백록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차피 예측이 가능하다싶지만
모를 일이지요
그러고싶다는 것
쓸쓸할 것 까지는 생각 못햇습니다
당연하지 않을가 싶은...
ㅎㅎ
감사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엇이든 떠나고 싶지않은 곳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인 듯 싶습니다
십년 이십년 긴 세월 같아도
돌아보면 눈깜짝 몇번 한 시간 같겠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살아내느냐가 문제겠네요
어느날 제주도의 푸른 바다가 알려주려나요
여기까지 바람은 불어 오겠지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여기로 묻히기로 결심햇습니다
한때 쏘다녀도 봤지만...
나중, 들릴 일 있으시면
여기 푸른 바다에게 여쭈어보소서
혹, 그림자라도 떠올려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미소님의 댓글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산이 세번 바뀌었을 즈음에 나는 어디에 있을까
한 줌 흙으로...
가슴이 덜컥하네요, 팩트라서...
오늘은 저도 제 미래를 가늠해 봐야겠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이니까 미리 준비해두소서
ㅎㅎ
미소님은 혹 그때가 되어도
미소 짓고 계실지 모르지만
가늠해보소서!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떠나고 싶어도 제주가 백록님을 못 보낼 것 같습니다
깊은 정과 사랑이 박힌 곳에 영혼을 묻는다는 것은 축복인 것 같습니다
제주도를 가면 시인님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실려면 제 그림자 밟기 전에 오셔서 불러주세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