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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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99회 작성일 19-05-24 08:41본문
도깨비바늘
나싱그리
엄마가 싸 주는
도시락을 메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학교를 가던 길
유난히 돌이 많아
돌고개라 불렀지요
집으로 달려가는 길목엔
숟가락, 젓가락 흔들리는 소리
요란하였지요
돌부리에 부딪혔던
그때 무릎의 상흔이 아직 선명해요
지금은 그 인연들 어디에 있을까
더러는 흙이 되어 돌아갔을까
유년의 그리움들이 날아서
도깨비바늘로 내 몸에 빌붙어요
성가셨던 그 바늘들이
이제는 고마워요
몸과 정신을 맑게 해서
참으로 시원해요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깨비 바늘!! 얼마만에 들어보는 반가운 이름인지요
소풍가는 날 점심시간 기다리던 김밥 냄새가 나는 시네요
도깨비 바늘에 기분좋게 찔려 맑은 정신 차려봅니다
고맙습니다
시원한 하루 되세요~^^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년 시절에 같이 붙어다녔던
도깨비바늘에 찔려 정신을 차려보니
시간 여행을 온 듯 머리가 희끗희끗
세월 한번 빠릅니다요
감사합니다 *^^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년의 기억들 공감해 봅니다
성가셨던 도깨비바늘이 추억으로 달라 붙었군요
빈도시락 젓가락소리,,,ㅎㅎ 아련합니다
감사합니다!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의 날개를 펼쳐 보았습니다
미래가 되었든 추억이 되었든
사람은 꿈을 먹고 사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시락 싸가지고간
기억 없는데요
도깨비풀
무지하게 찔리고
빼느라
혼난
감사합니다
추억을 살펴 주심
즐건 하루되셔요
나싱그리 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난한 시절 맞지요
제 기억엔 빈 도시락 딸그락거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이제는 한방의 침이 되어 찾아오는
도깨비바늘을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