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젠 거리의 트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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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11회 작성일 19-05-26 10:59본문
바오젠 거리*의 트롯
강남의 제비를 연상케 하는
연동의 연가다
거리로 떼를 지어 흘러나오던 쿵작쿵작의 반주를 따라, 이윽고 흥얼거리던 '티엔 미 미'의 한때 추억이랄까
그날의 영화榮華가 다시는 재상영 되지 않을 것 같은 이 거리의 시네마로, 흥청망청 잘못된 만남 같은 띵호아로 엇비치는
오늘 밤 문득, 어느덧 바이 바이로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은 '안오젠 거리'로 스치는 지금, 비바람 휘몰아치는 행간의 들
숨 날숨 사이로 휘청거리는 어느 간판의 변천사를 후렴구로 되새김질 중이다
사쿠라 가라오케- 팔색조 노래방
- 첨밀밀甛蜜蜜 카라卡拉OK
어느새 강남으로 물밀듯 떠나버린 그날의 제비떼 족속들
우르르 휩쓸리던 왁자지껄의 흔적으론
비루한 생각뿐인데
한 발치 앞에선 63빌딩의 배가 넘는다는 드림타워가 헛꿈을 부풀리며
이 섬의 산과 바다를 가로막고 있다
빌어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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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연동의 중심가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우젠 거리가 누웨마루 거리로 탈바꿈 했다지요
띵호아로 잘못된 만남이 안 오젠 거리로 쿵짝쿵짝 토롯 소리..
강남으로 갔던 제비들은 바우젠 거리를 그리워할까요
안타깝네요~^^
고맙습니다 제주를 지켜주시는 백록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저도 누웨마루로 바뀌었다는 것
지금 알았습니다
글쎄요... 이름을 바꾼다는 것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런 과거가 있다는 것
그게 바로 역사지요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남바람, 강남제비,그리고 사람들,
인간이 몰리는 곳은 모두 황폐화 되는것을,,,
감사합니다 백록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그게 현실로 나타난다는 걸
어느새 까먹어버린
우립니다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사는 것
그개 답인 듯한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