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 붓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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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75회 작성일 19-05-27 10:35본문
창포 붓꽃 / 주 손
아침 단비에
창포 붓꽃이 피었네
밤새 자색 저고리 지어입고
창포아씨 납시었네
초록청포(淸袍)입은 총각
화들짝 놀라 환한 웃음 짓고 있네
나도 어릴 적 그런 추억 있었네
어머니 밭 김매고 지쳐 돌아 오실 때
엄마 나 백점 맞았어 하고 동동동
뛰어가면 어머니 화들짝 놀라시며
환한 모습으로 나를 안아 주었네
휘묻이로 살아난 하얀 수국도
창포 붓꽃 자태에 짐짓 놀라네
단비가 소리없이 내리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랏빛 붓꽃
비를 맞고 서 있을 때는 왜이리 측은한지
앉은뱅이 패랭이 꽃이 환생한 꽃 같기도하고
금붓꽃보다도 좋은 보랏빛 창포붓꽃
어머니를 생각나게 하지요
백점 맞았을 때 칭찬해주시는 어머니
옛날에는 그렇게 천지에 있었는데
요즘 냇가 근처나 공원가도 보기 힘듭니다
주손시인님
오월의 마지막 비인것 같은데
좋은 시에 감동
붓꽃 한다발 가져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비가 가뭄에 해갈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지요
차분한 하루 이어가시길요^^*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포붓꽃의 선연한 빛깔!
물빛이 어려올 때 드러나는 그 뭉경이란 이린 시절에도
어른 된 뒤에도 그리움으로 차 있는 곳
100점을 맞아 온 아련한 추억과
사랑으로 물든 그 시절이 하나의 포물선으로 연결시켜보면
초여름의 시인님의 지난 시간들은 행복이 아닐수 없습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상에 공유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활기차고 건강한 하루 되십시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포붓꽃 참 오랜만에
듣는 꽃이라 한 번이라도 본 적
있는 꽃인지도 막연한 것 같습니다.
이곳도 비가 내리는 데
한국도 단비가 내려 당행입니다
한편의 수체화 같은 서정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늘 향필하소서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이 안 좋으셔서 큰일이군요
늘 유의 하셔서 향기로운 서정의글
많이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은파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 저도 같은 시제로 쓴 기억이 납니다만
꽃말에 박힌 시향이 감미롭습니다.
콕 깨물고 싶은 심정으로 창포붓꽃에 다가가다 갑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처럼 단비가 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문득 어머니 생각에
끄적여 본 글입니다,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포붓꽃 제가 생각한 붓꽃이 맞나 싶어 봤더니
먹물을 머금은 모습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하네요
동양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붓꽃과 어머니
정말 잘 어울리는 시향입니다
저도 어머니를 떠올리며 잘 감상했습니다~
인생만세님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 세대는
창포물에 머리 감던 시절이었죠.
오늘도 즐건 하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