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邊의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79회 작성일 19-05-28 03:40본문
눈 감으면,
홀연히 들려오는 바다 소리
노을빛 해변가에
몇몇은 추억을 읽고 있는 사람들
어디선가 불어온
바람의 우아(優雅)한 인사
" 사랑하는 사람이여...
파도에 부서지는 짧은 꿈들일 랑,
너무 애석해 하지
마세요 "
바닷 속 깊은 흐름이
어느덧 가슴 속 혈관으로 전해지고,
외마디 찾는 소리는 먼 곳 떠도는
갈매기의 노래
숱한 햇빛만이 반짝이던 곳에서
미소짓는 사람이 보고 싶어,
모래 위에 써보는 이름 하나
황혼 빛으로 물들어 가는 해변은
바다의 한 숨결에 출렁이는
무수한 담화(談話)로 속삭인다
파도는 그렇게 그리움을 몰고 오고,
외로운 저녁 바람이
어느 가슴에서 나온다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읽고 나니 문득,
해변과 연애하고 싶어집니다
미소짓는 사람들이 보고싶어 모래위에 써 보는 이름하나!
해변에 가면 꼭 그 이름을 써 봐야 겠어요
어떤 이름이 써 질지 궁금한 마음은 파도 실려보내고 ...
아름답게 다가오는 시
잘 머물다 갑니다 ~^^
bluemarble님의 댓글의 댓글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작고하신 제 은사 恩師시인님 (김경린 시인)이
저에게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넌, 시를 쓰는 시인으로서 하등의 자격이 없지만
스승된 입장에서 널 걱정하는 마음은 있다는 거
은사님이 저에게 경책 警責처럼 주신 말씀
" 넌, 그 타령조때문에 결코 좋은 시인은 못될 거야 "라는 말씀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luemarble님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오랜 나의 문우 님!
바다를 바라보고 살았고 바닷새와
동행 했고 하지만 바다는 언제나 품어 주는 사랑
그리고 알수 없는 신비가 깃든 곳이라 생각 해 봅니다
하 많은 세상의 사랑이 그곳에서 이루워 젔고
눈물의 이별도 찾아 오고 ...... 모래 사장에 써보는
못잊을 메시지는 기억속 바이불 처럼 남기도 합니다
아마도 은사의 말씀은 그 반대의 의미, 격려의
채찍이었으리라 믿어 의심 하지 않습니다
시인님의 겸손의 말씀이지요 벗이기에 제가
대변 해 봅니다 맞죠??!! ㅎㅎ
그해변의 시인님의 추억 속 앤에게
한 표 추천 올리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熙善 시인님!
탄무誕无님의 댓글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왔다 갑니다.
bluemarble님의 댓글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 다 빈,
하나 금 갈 것 없는
그리움을
나름 형상화하려 했으나
여러 모로 타령조의
글이 되었습니다
부족한 글에
머물러 주신 은 시인님,
탄무 시인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