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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장 앞은 늘 시끌벅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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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05회 작성일 19-05-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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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장 앞은 늘 시끌벅적하다


석촌  정금용





통통 튀는 맛에

찰나에 모션으로 떠넘기는 탁구장

어려운 처지에 등 너머로 배운 실력 신명 나 친 하얀 공 이따금 후려

엉뚱하게 튄 공에 유리창이 깨졌다 내 탓이 아니라 우기는

까마귀 떼 우짖는 바람에 깨진 유리창을  

주인은 모르는 채 지나쳤다


유통기한 짜른 면책특권은

누구도 공감키 수월찮은 자기 그림 그리다가 숨바꼭질할 때

숨기 마땅한,  어둑한 너도나도 아는 권리다


귀를 막은 허수아비가 타

궤도를 이탈한 줄 모르는 난폭한 기관차는 그래도 힘이 센 관계로

제동장치 없이 멋대로 쓴 행선지를 법망 앞에 들이밀어 말짱하게 무사통과했다


깨진 유리창 안으로,  보아도 보이지 않게 닥친 바람끝이 시린데

멋대로 구른 쇠 바퀴에 눌려 근근했던 개미는

밀린 세금을 낸 후 어디론가 떠났다


우기면, 아무도 두렵지 않아

자기애愛 가 넘치는 상실의 일탈

넘쳐나는 탁구장 주변은 지금도 시끌벅적하다


턱없는

면책특권은 아직도 멀쩡해

지켜본 마음들이 부서져 흩어지는 줄 모르고

가짜 같아 믿기지 않았던 그림도  

진짜였다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면책특권을 탁구장 안으로 모셔가야 되지않겠습니까
유통기한을 다 채우면 탁구다이가 탁구채에 맞아 돌아가실지도 ㅎㅎ

탁구를 어떻게 쳐야 하는지
한 수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석촌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통기한이  임박해
우기기 바쁜  특권들이  새까맣게 몰려든  까마귀로 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늘시님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의 정치의  치부가
죽어가는  봄날의  너절한 꽃잎처럼  시선을 가리게 합니다
꼬박꼬박 내는  세금이  아깝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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