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지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나대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06회 작성일 19-05-31 11:26

본문




나대지


석촌  정금용




 

나대지는

관심권 밖으로 밀린

하잘것없는 것들이 나대는 공터

동네방네

쓰잘 데 없는 것들만 죄 꾀어

임의로운 바람 곁에

널브러져


경계선 안에  엉성한

풀보다 무성하게 부풀어오른 기대치가

하릴없이 

붉게 쓴 팻말 걸고 목이 빠졌던 곳


기지개 켠 굴삭기가  굴곡을 다져

직립을 고집하는 철골에 발바닥 반듯한

입방체가


각진 사면을 번뜩여  


일조권을 빼앗아 압도하는 겉과

전혀 보이지 않는 속을  

한 몸에 아울러


바람도 눈치껏 비켜가는 

햇살도 멈칫 멈춰서는


내면을 알 길 없는

검은빛에 신기루  


어엿한  

물건이 된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처럼 보이지 않던 나대지가 어느새 이상한 모양새로
나대는 것처럼 볼쌍 사나우면
제대로 된 건축물이나 무엇이 드러서고
이빨에 낀 고깃살처럼 거스리는 나대지의 한면을 봅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안녕하시지요
즐거운 하루 되셔요
정석촌 시인님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발이나  계절로 부터
거세된 느낌이  털어지지 않습니다 //  나대지에 뒹구는  빈 깡통이나 된 것 처럼요
고맙습니다,  부엌방님
석촌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나대도 나대지는 아무나 나댈수 없습니다
안 받아줘도 나대는  나대지가 배째라 나대지보다 한 수 위 인것 같습니다
1연에서 7연까지 다 나대도 뭐라 할 글쟁이 아무도 없겠습니다
나대면서 고개 쳐 들고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게 쓴 연락처를  목에 걸고
하릴없이  풀더미에 섞여  몇 개월,  몇 년을 기다렸을  나대지가

어느날  문득  임자를 만났는지
번뜩이는 건물로  신기루처럼  주변을 압도합니다
고맙습니다,  하늘시님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흔히 뜨이는
도회 속  건물과 건물 사이에 박혀 자리한 나대지를
상기해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주손님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끼어 들 자리 아닌 곳에 끼어들어 나대는 者, 참 많더군요.
제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은 잘난척 하지 않으면 고배이가 썩는줄 아는 모양입니다.
곰국처럼 구수한 시향에 취해 봅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석촌 시인님!
평안하심을 기원드립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에 밀려  봄도 무색해졌는데
찌르는 햇살에  쏘이는 현장이  결코 녹록하지 않을 터인데  옥체 건안하신지요
첫째도 , 둘째도  건강부터 챙기시기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현덕시인님
석촌

Total 24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
하얀 절망 댓글+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4-17
2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4-01
22
오래된 낌새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3-06
2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9-01
2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8-23
19
오래된 싸움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11
1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8-01
1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4-01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1-11
1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0-01
14
잎의 길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01
1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8-11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12-16
1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12-05
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10-16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9-22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9-03
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8-29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8-07
5
붉은 침묵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7-03
4
상추쌈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06-11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6-05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5-13
1
오월의 구름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5-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