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혹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현혹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92회 작성일 19-06-05 06:23

본문




현혹


석촌  정금용





푸른입술로 속삭였다


날아오를 듯

잎마다 다른 날개 펼쳐

푸른 비밀의 기록을 누설하기 바쁜

입 싼 나무들


춤도 추어

시선을 끌어당겨


짙어지는 제 그림자로

뜨거운 자극을 피한 안식의 열망을

그늘진 품안으로 이끌다


몸 붉혀

마음을 물들여

마르고 닳도록 고단한 외곬로 선

어둑서니가 되어


한 잎 한 잎 마디마디

하얗게  흙을 부둥켜안은 뿌리위에

푸르다 못해

짙푸르게 다가선 호림은


형상을 넘나들어


잎과 뿌리가

내통해 이룬 극치 

애초부터 비밀리에 다듬어온 

현혹이었다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른입술에다
끌어 당기는 춤에다
치밀한 배열에 부둥켜
숨막히는 현혹에 현혹되어
갈 길을 잊어버렸습니다
어쩌시려구...

오랫만에 현혹되어 나타나셨습니다
자주 뵙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석촌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 뿌리들의  뒤엉긴 열정에
잎이 돋아  피어 물들어 떨어지는 계절에 현상들이 

현혹하는 형상으로 비친다는
어설픈 표현입니다 ㅎㅎ
석촌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뜨거운 자극들이
석촌님의 일상
현란하게 유혹하길요^^
잘 지내시죠?^^
이도저도 아닌 역할극하느라
도망가는 심신 잡느라
봄을 놓쳐 버렸습니다~
말씀처럼 그저 지나는 현상이 아닌
시선을 끌어당길
석촌님의 춤의 손짖
이 여름 초록과 한바탕 어우러지길요ㅎ
지치지 않는 여름
맞이 하셔요~~~^^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점령군의 자세로 여름이 쳐들어왔습니다

암록이 되어가는
나무의  그늘을 찾아 헤매는 일상이 되어갑니다
가을이 올 때까지 무탈하시기 기원합니다,  한뉘시인님 ㅎㅎ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물녘에 마당가에 서있는 나무들의 형상이
어둑서니로  얼비쳤습니다,  제 과민 탓이겠지요마는 ㅎㅎ
고맙습니다
석촌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 현혹해
그늘에 가두고
기를 빼앗아 느티는
천 수를 누리는 가봐요
정석촌 시인님
호림 당하고 싶은 밤
즐건 저녁 되셔요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판에 늠름하게 버틴  느티나무도
어둠 속에서는  기괴한 형상으로 얼 비칠 때가  어디 한두 번이겠습니까, ㅎㅎ
늠름하시기 바랍니다, 부엌방님
석촌

Total 26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6
하얀 절망 댓글+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4-17
2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4-01
24
오래된 낌새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3-06
2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9-01
2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8-23
21
오래된 싸움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8-11
2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8-01
1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4-01
1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1-11
1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01
16
잎의 길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01
1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8-11
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12-16
1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12-05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10-16
1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9-22
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9-03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8-29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8-07
7
붉은 침묵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7-03
6
상추쌈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06-11
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6-05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5-13
3
오월의 구름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5-03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4-29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4-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