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혼(忠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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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268회 작성일 19-06-05 10:56본문
충혼(忠魂) /주 손
유월인가 싶어
문을 열고 나가면
거기,
핏내 진동하는
비(碑)하나 서 있다
유월인가 싶어
문을 열고 나가면
거기,
은빛 향로위로
하얀나비 하나
향을 타고 오른다
아, 님이시여!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유월로 비롯된 희생자는 100만이 넘지요
고로 향을 타고 오르는 하얀나비도 그렇듯 많겟다는 생각으로
함께 머리 조아립니다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도의 유월이 참 우울합니다
생채기 투성이의 좁은 땅덩어리,,,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프게 향을 피워도
피 비린내 나는 6월입니다
나비가 나풀거려도 눈이 시립니다
애통하는 가슴을 놓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편한 오후 되시길요!
인생만세님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혁명의 4월
잔인한 5월
충혼의 6월이군요.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네요 시인님ㅎㅎ
더위 조심하시구요!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땅은 피 냄새가 진동하는 역사이고
수난으로 얼룩져 이 상흔에서 벗어날 길 없는
숙명을 이렇게 충혼으로 향을 사르는 그 마음이
애국자의 자화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충심에서 우러나는 정성으로 혼들에게 드리는
이 시 한 수가 날마다 국회에서 싸움질 하는 작것들보다
더 뜨겁습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단시에,,덕담주셔서,
생채기난 반도의역사는 지금도 진행중이니
답답하기만 하지요
감사합니다 힐링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그 당시의 구구 절절한 사연 속에
역사는 역사로 묻첬으나
영혼 들의 진혼의 슬픈 넋을 기리는
아픈마음은 기리 후손들도 기억 하도록
심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시인님의 간결한 깊은 시심에 함께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인님!
핏빛역사의 마무리는 治자들과 史가들의 몫이겠지요
반도의 운명이 어찌 이리도 박복한지요
작금의 정세가 壬亂때와 흡사하다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건강챙기셔요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로도 항상 슬픈 유월
세월의 점차
슬픔도 사그러져
더 아련한 유월
찾는이도 점차 줄고
숙연해지는 저녁입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태가 많이 달라졌죠,
정서도 많이 달라 졌고요
하지만 묻히면 안되겠죠,
부엌방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군가의 숭고한 희생으로
이어져 오는 우리의 삶이 숙연하게
다가오네요
그 아픈 시간들을 교훈삼아
감사의 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마다 유월은 서러운 달인 것 같습니다
그런 역사도 묻혀 가고 있습니다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