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야 할 이유와 목적을 주었다, 붓다는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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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68회 작성일 19-06-05 11:07본문
살아가야 할 이유와 목적을 주었다, 붓다는 나에게
사문沙門/ 탄무誕无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살아있어도 앞날을 모르고
죽게 돼도 사후(死後)를 모른다면
죽고 사는 일대사(一大事) 대의문(大疑問),
기필코 밝히고야 말겠다
사일이, 공일이 맺은 구촌 간 떼놓고
뒤 엎친 미친 세상
꼬나든 간화선(看話禪)에 불태웠다
하늘과 땅은 천지개벽
낮과 밤은 정신개벽
바늘구멍을 한가위(보름달)로 만들었다
*
*
붓다/
우리 인간 본래 성품을 가리키는 다른 이름입니다.
우리 인간 본래 성품에 대한 수많은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
일대사(一大事)/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가장 중요한 일을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이라 합니다.
*
사일士一이와 공일工一이는 구촌口寸 간(間)입니다./
목숨 수(壽) 자(字)는
士一(사일)이와 工一 (공일이)가 口寸(구촌)으로 맺어진 한자입니다.
사일이와 공일이는 구촌 간이라는 말은 '목숨'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
꼬나든/ '화두를 받들다',
'화두를 한 획 한 획 또렷이 간절히 그린다'는 뜻입니다.
*
바늘구멍/
혹을 가진 낙타는 바늘구멍을 뚫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어렵고 어려움을 은유, 상징, 선가적(禪家的) 방법,
바늘구멍으로 표현했습니다.
바르게 가르쳐드렸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언어에 속지 마십시오.
제가 사용하는 이름에 속지 마십시오.
제가 사용하는 언어와 이름은
우리 인간 본래 성품에 그 뜻을 두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오한 세상의 이치가 알듯 모를듯
저에게는 언제나 숙제처럼 남겨져 있습니다
탄무님의 깊은 심상으로
조금씩 낙타의 혹을 덜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거듭 읽어보겠습니다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위에 라라리베님 글에
십분 넘게 한참 머무르고 있을 때,
다녀가셨군요.
거듭 읽어주신다니 감사하고요.
글에서, 글로서 자주 만나요.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속성을 의미심장하게 파 헤치듯
붓다의 이름은 가까이 있으면서도
먼 인생의 과제 같이 느껴집니다
낙타의 혹을 떼면 목숨도 위험해지겠지요
본래의 성품대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는 시로 읽혀집니다
난독증을 이해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탄무시인님~^^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지,엄지 척!님 반가워요.
우리 인간 본래 얼굴을 오탁汚濁과 색色에 너무 물들어 있어,
우리 인간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데 못 보고 있는 것입니다.
어찌 인간에게 이런 일이!
가고 옮이 없고, 움직임이 전혀 없고, 어떤 형상도 없어 그렇습니다.
생각(마음)과 공기는 보이지 않아도 있는 것을 알잖아요.
생각과 공기는 형상과 색이 없어도 움직임이 있어 있는 줄 알지요.
낙타 혹 떼면 생명에 위험하지요.
혹은 미혹(迷惑)이었고, 낙타는 무명(無明, 사람)이었습니다.
깊이 생각해보는 글로 읽혀졌다니, 붓다에 대한 살림살이 내어드린 보람 느끼고요.
고맙습니다, 이 말씀에 제가 더 고마움을 느낍니다.
댓글로
제 아닌 다른 많은 분들께 응원해주고 계신
엄지 척!님 그 예쁜 마음에 제가 다시 한번 더
엄지 하늘만큼 치켜올려
엄지,엄지 척!!!
탄무誕无님의 댓글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숨 수壽 자字는 사일이와 공일인데,
퇴고할 때 제 마음 병원에 가 있었습니다.
많이 아프면 눈이 활짝 열려도 무난하게 실수합니다. 그렇게 됩니다.
저의 이 실수와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어떤 등식도 성립되지 않습니다. 오직 공만이 등식이 성립됩니다.
바르게 잡습니다.
토일土一이라고 달아드렸던 주해는 사일士一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