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몽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미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1회 작성일 19-06-10 11:48

본문

미몽/창문바람


여긴 어디인가

어쩐지 집만큼 익숙하다

당신들은 누구인가

잊고 있었던 정겨운 얼굴들

그리고 뒤에서 들려오는

사무치게 그리웠던 목소리

잊은 줄로만 알았던 네 목소리

달콤하게 내 귀에 흘러들어오네

네 목소리에 홀려 뒤를 돌아보니

마지막으로 보았던 네 얼굴이

내게 말을 걸고 있었다

예전부터 생각건대

너는 역시 단발보단 긴 머리가 더 어울린다

다시 생각건대 역시 이건 중요한 게 아니다

모두가 고요한 여기서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고

오로지 너와 나의 목소리만 울려 퍼진다

어째선지 네겐 응석만 부리게 된다

소름 돋는 기계음과 동시에 모든 게 허물어지고

눈이 떠진 건지 감긴 건지 모르는 지금

흰 백합 무늬의 천장에 서러워진다

나는 꿈을 꾸었던 것인가, 꿈을 꾸고 있는 것인가

모든 것이 꿈이었다기엔

지금도 울리고 있는 알람 소리 보다

너와 나누었던 대화가 더욱 선명하다

눈을 뜬 지금이 오히려 내겐 꿈만 같다.


댓글목록

Total 11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1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8-02
10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31
9
갈취 댓글+ 4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9-28
8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06
7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8-20
6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8-09
5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7-29
4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7-21
3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7-02
2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5-17
1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5-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