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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흔적을 보내며 (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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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미륵소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3회 작성일 19-06-11 00:15

본문

세월의 흔적을 보내며 / 미륵소나무


언제나 처음이고 싶어요
바람에 온몸으로 흔들리는
들풀처럼
자그마한 입김에도 꺼져버리는
불씨처럼

개천의 다리 위로 지나갈 때면
혼자라는 사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고 있나요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비치는 강물과
강물에 비치는 내 모습이

어쩌면
방황의 날들은
맑아지는 연습을 한 것이라고,
복잡하고 어려운 세상은
지나간 세월속에 흘려보내고
하염없이 걷고 싶어요

노을을 기다리는 마음이 얼마나 깊은지
어둠이 빛나길 기도하는 마음이 얼마나 절실한지
알고 있나요

노란 버스가 지나가는
정류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에는
당신도
수수 꽃처럼 피어나고 있어요
추천0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황의 날들은 맑아지는 연습을 한 것이라고..
구절 구절 시향의 향기가 고독하게 아름다워요..
노을을 기다리는 마음이 얼마나 깊은지..
노을을 볼때마다 구절이 생각날 것 같아요
아름다운 고독의 외로운 자유...
세월의 흔적이 주는 선물같은 시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미륵소나무님~^^

미륵소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미륵소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감상하셨다니 다행이네요...
부족한 글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전 마무리 잘 하시고
오후도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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