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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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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383회 작성일 17-09-06 14:38

본문

   가을 사랑

                       ㅡ 이 원 문 ㅡ

 

그리워 보는 하늘

누구의 모습일까

잊을 수 있었는데

그 모습 떠오르고

 

떠올라 그려보면

모습 아닌 미련이다

모두가 흐려진 날

보낸 것도 아닌데

 

미련은 그렇게

그날들을 속여야 했나

붉어진 눈시울

모자랐던 사랑

 

이제 그날을 접어야 하는 것인지

눈시울에 맺힌 이슬

허공에 뿌리고

나 그날 다시 찾아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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