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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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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99회 작성일 19-06-11 10:35

본문

환한 날




빌딩과 빌딩사이

햇살 부서진다. 높은 곳에서

서로 몸을 부딪쳐

온기를 전하는 빛 알갱이들


몇은 유리창을 타고

팅!

통!

팅!

지상까지 미끄러져 흘러내린다.


하루의 시작일까?

도시의 모서리가 눈이 부셔


발목이 따뜻해진사람들은

응달에서 종종거리며


바람과 바람은 뺨을 부대끼며

바쁜.


어떤 날은 어둡다가도

환한 날이 있다



댓글목록

Zena님의 댓글

profile_image Ze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은 잿빛하늘이였는데...
지금은 햇살이 통통 튀는 눈부신 시간입니다
하늘은 언제나 눈이부셔  바라볼수없는 존재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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