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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잎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64회 작성일 17-11-08 15:33

본문

지는 잎

 

엷은 바람이 가지를 흔들 때

익은 나뭇잎은 잡은 손을 놓치고

까만 허공을 맴돌아

추억 너머로 쓸쓸히 사라진다.

 

찬 이슬이 내리던 날부터

나뭇잎은 가끔씩 울었다.

가랑비가 내리는 날이면

굵은 눈물을 흘리며 흐느꼈다.

 

달빛이 차가운 밤에는

수척해 지는 얼굴을 매만지며

부딪쳐야 하는 그날이 오더라도

흐트러지지 않기로 뜻을 정했다.

 

산다는 것은 누구나

결연히 다짐하는 것일까

그러나 막상 떠나야 할 때가 오면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더라.

2017.11.8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는 잎을 보면 언제나 쓸쓸한 느낌이 오지요.
바람이 불면 떠나야 하는 그 삶을 보면
때로는 마음이찡하지요.
인생도 낙엽과 같다고 하니까요.
사라진다는 것은 곧 두려움이 아닐까요.
감명 깊은 시향에 삶의 문제를 놓고
감상하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오늘은 새벽부터 날씨가 상당히 추웠습니다.
강남 인터콘티넨탈 호텔 앞을 자나가는데 가을 낙엽이 봉원사 앞을 쓸쓸히 딩굴다
달리는 차 바람에 어디론가 달려가더군요.
다시 한번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며
88도로를 달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가을은 더욱 인생을 되새겨보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늘 향필하시는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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