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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기 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64회 작성일 19-06-13 12:01

본문

비가 오기 전 / 부엌방

 

창밖을 보니 뿌연 연기처럼 바람도 없다 오줌마려워 급히 화장실을 다녀온 난 시원치가 않아 소파에 앉자 까치가 운다

급히도 짖던 참새들은 어디로 갔는지 버드나무는 모른다고 흔들거리지도 않는다 망신만 주는 모과나무는 눈도 못 뜨고

새 옷을 갈아입지도 못 하는 벌거숭이라 놀이터에 웃음소리는 집으로 들어갈 때 박스를 모아 담는 노파의 머리가 하얗다

거친 숨소리는 행인의 발목을 잡아 놓고 도랑을 덮은 콘크리트 뚜껑 틈이 벌어져 하루살이가 넌지시 고개를 내밀다가 들어가 덩굴장미의 두 눈은 벌게서 웃다가 햇빛을 못 잡아 구름만 잡아당기려고만 해 거미는 똥줄을 거두어들이고 내빼 거뭇하게 변해가는 파란 잎새들 울어져 정류장 버스들은 습한 공기들만 태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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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는 아직 오지 않는데 비를 예감한  것들의 채비하는 모습이 풍속화를
그리고 있군요.

흔히들 날궂이 한다고들 하지요.
덜어진 꽃잎들 먼저 쓸어야겠습니다. ㅎㅎ *^^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점심 맛나게 드셨는지요
백프로 가득 하게 채웠더니
비가 그리워 지네요
비오면 칼국수를 먹으러 가야겠어요
ㅎ ㅎ
날이 따가워서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칼국수 언제 먹어도 좋아요  시원한 국물맛도 좋구요

날이 쨍해서 언제 비가 올런지 요~^*^
좋은시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은 태양만 가득하고 빗나는 머리는 반질하고
차가운것을 먹으면 탈이나고
비오는 날 바지락 칼국수에 밥말아 먹을겝니다
같이 드시지요^^
참 오랜만인 듯합니다
김재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곧 비가 떨어질 것 같은 예감입니다
아직 하늘은 훤하나 우산이라도  챙겨야 할 듯...
읽을수록 습한 공기로 인해 답답해 집니다
그 만큼 시에 빠져드나 봅니다
잡아당기는 구름에 분주한 마음도 끌려갑니다
잘 읽고 갑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꿈보다 해몽이라고
기분이 좋습니다
창피하기도 하고
참 어디가셔도 인기가 대단 하실 듯합니다
남들이 못하면 또,
하실 말씀은 꼭 하시는 분
하늘시님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오기전 두런두런 어수선한 정경들이
곧 비를 뿌릴 것 같습니다
바지락국수 한 그릇에 밥까정 말아 먹으면
다이어트가 싫어하지 않을까요 ㅎㅎ

많이 드시고 건강만 하면 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비를 부르는 사람입니다
정신적으로 좋지는 않다고들 합니다
사철 비를 좋아 합니다
고로 칼국수에 빠져 살아
집에서 가끔 만두국도 해먹습니다 직접 반죽해서요^^
즐건 저녁 되셔요
주손 시인님 감사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 오기 전의 풍경을 있는 그대로를 그려나가면서
방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상적인 일과를
담아내면서 보이는 모습이란 한 편으로 따뜻하고
한 편으로 왠지 모를 쓸쓸함이 고여 있는
눈시울을 젖게도 합니다.
비가 난 뒤의 밖의 풍경은 해살로 물들어
더 환한 풍경을 더 그립게 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 다녀 가셨어요
힐링시인님
감사합니다
잊지 않으시고 찾아주심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셔요
비가 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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