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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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23회 작성일 19-06-13 14:47본문
물구나무
네가 그리워질 때면 벽에 기대어
물구나무를 선다.
네가 몹시 그리울 때면 그렇게
양쪽 귀를 쫑긋 세우고,
네가 벽 너머 아주 먼 곳으로부터
내게 거슬러 오는 벅찬 발소리를
숨 고르며 가만히 기울인다.
댓글목록
Zena님의 댓글
Ze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각또각 구두소리도 들리시지요?
예쁜글 잘 봅니다 ^^*
jinkoo님의 댓글의 댓글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Zena님,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댓글까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구나무 서면 기가 밝아지고
나무가 물구나무 선 이유를 알겠네요
님을 기다리는 진동을 느끼는 기운
거꾸로 보는 시에
귀가 쫑긋합니다
시인님
jinkoo님의 댓글의 댓글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엌방님, 멋지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부엌방님의 시를 감상하면서 많은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재와 발상이 참 멋있습니다
짧지만 거꾸로 해석하면 긴 의미가 담긴 시네요
물구나무 서기를 통해 그려진 애정이
충분히 귀기울일 만 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jinkoo님의 댓글의 댓글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하늘시님, 제가 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