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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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seokim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97회 작성일 19-06-18 11:45본문
아이가 아프다.
건강했던 아이가 아프다.
이리저리 병원을 데리고 간다.
병원비를 물어보며 머릿속으로 계산을 한다.
결국 검사도 못 한 채 망설이다 뒤돌아선다.
엄마라는 이름을 가졌기에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파도 울지를 못한다.
울면 안 된다.
가슴으로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
목이 메고 눈에 눈물이 고여도 엄마이기에 눈물을 가슴으로 삼킨다.
엄마는 더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에 서러움이 가득 밀려온다.
몸과 마음이 아픈 것은 하늘이 주는 천벌이라는데
그보다 더한 것은 자식으로부터 받는 아픔인 것을 이제 깨닫는다.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읽으며 눈물을 흘립니다(죄송해요)
저는 아이가 태어나서 1개월쯤 되었을때 의료사고로 인해
신생아를 중환자실에 맡겨놓기 시작해서
7년간을 투병했습니다
눈물이 말아버릴 정도로..
가슴으로 삼킨 눈물이 얼마나 될런지...
엄마라는 가슴을 가졌기에 가슴이 찢어진다는 시어에 엉 엉 웁니다
아프고 흔들리는 삶 자체가 천벌이겠지만
그래도 자식이 아픈만큼 과중한 벌은 없겠지요
아이가 건강해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어떤 병마인지는 모르겠으나 꼭 이겨내기를 염원합니다
시를 통해 그 아픔 함께 나누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minseokim1님
처음 뵈옵니다 반갑습니다 시인님!
언젠가 내가 올렸던 시제와 같아서
읽고 또 읽어 봅니다
너무나 급박하고 힘든 상항입니다
엄마란 타이틀엔 자식의 환후엔 눈물로 범벅이되며
자식 앞에선 죽을 수도 없는 엄마의 운명
지금도 말기암으로 제 딸이 투병중 그 기나긴 세월의
고충을 어찌 다 말 하리요 엄마는 강합니다
힘 내세요
오! 주 하느님! 천주여! 굽어 살펴 주소서
기도 하겠습니다 시인님!
건안 하시고 주님의 은총 임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minseokim1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버스안에서 눈물 흘립니다
부모의 맘 그럴진데
전 아버지를 그렇게
저살자고
보내 드렸습니다
자식들 백분의일도
못했네요
평생 후회 됩니다
기도합니다
잘되실겁니다
부모의 맘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