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속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유속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07회 작성일 19-06-23 11:34

본문



  유속 / 김 재 숙

 

 

낡은 침대를 버리며

내 영혼이 청결하지 못했음을 알았다

움푹 꺼진 매트 때 묻은 시트

가파른 삶이 짓누르고 비비댄

짧게 핥고 지나간 청춘이

끈적대는 후회를 묻은 곳

끝이 뾰족한

울음의 기세에 눌린

베개마다    

그런

시간을 견딘 깊숙한 절망

이 한 몸처럼 느껴지는

빠른 流速이 저만치 가고

잡을 수 없는

더구나 더 잡히지 않는

쓸려가는

늙은 오후의 허방.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푹 꺼진 어딘가에 온 몸이 지나간 듯 한
무게
버려져야 할 시기에 기운을 차립니다
다시 숭숭한 맘이 피어 납니다
유속같이 흐르는 세월에
꺼진 작은 웅덩이를 바라봅니다
붉은 선
김재숙 시인님 즐건 오후되셔요^^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로 바꿀까 하고.. 고민중인데요..

이 시를 읽어버리는 순간
낡은 침대에 가득베인
유속의 시간들을 버릴수 없어
더 품고  간직하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어쩌지요

기억이 쓸려가는 늙은오후..침대에 뒹굴거리고 있어요
좋은 시에 머물다 가요~^^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분 시인님 늘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유속 같은 시간  즐거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두분 시인님~~^*^

Total 101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26
10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25
9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21
9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3-20
9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18
9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09
9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3-05
9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3-04
93
어쩌자고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3-03
9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3-02
9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2-24
9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2-23
8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2-07
88
울렁증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2-06
8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1-31
8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1-28
8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1-27
8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1-25
83
완벽한 트릭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1-22
8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1-19
8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1-18
8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1-17
79
마농의 샘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1-16
7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1-14
7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1-13
7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1-12
7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1-11
7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1-09
7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1-08
7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10-04
7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8-26
7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8-24
69
우아한 유령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04
6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8-02
6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7-31
6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7-27
6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20
6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7-11
63
뜨거운 손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7-09
6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08
61
치명적 서정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7-06
60
달구질 댓글+ 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7-05
5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7-04
5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03
5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02
5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7-01
5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6-29
5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6-28
5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6-27
52
깨꽃의 계절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6-26
51
물결의 익사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6-25
50
나무거울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6-24
4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6-23
48
캐논의 밥상 댓글+ 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6-22
4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21
46
화분 있는 방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6-20
4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6-19
4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6-18
43
당부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6-18
4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1-15
41
오래 된 신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1-14
4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1-13
3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1-12
38
누낭의 깊이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11
3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10
36
붉은 입술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1-08
35
체기滯氣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1-22
3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3-31
3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03-28
3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3-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