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 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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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289회 작성일 19-06-25 11:28본문
여름 밤 해운대
하루가 잠겨 간다
부산 떨던 해가 노곤하여 서서히 쓰러져 간다
어둠이란 놈이 기회를 놓지 않고 살금 살금 기어 나온다
해변엔 그렇게 어둠이 기세 등등하게 장악해 들어 온다
그러나 이 때 쯤
다른 세력이 출몰하기 시작한다
둘이라든지 삼삼오오 떼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인간 연인들의 무리 들이다
그들은 가슴에 야광을 부착하였는지
타는 듯한 뜨거운 가슴들이 삔득거리며 요동을 치며 환하게
어둠을 제압하며 들어오는 것이다
어둠이 완전히 제압된 백사장
이 인간들은 세력을 바다로 확장시키려고 하는데
바다의 파도의 물결과
백사장 인파의 세력이 또다시 전선을 만들며 대치에 들어가게 된다
전쟁 아닌 전쟁의 이 상황에
이탈 하고 있는 몇몇 인간의 고독한 그림자들이 보인다
초연히 바라보는 초승달을 올려 보며
처량히 노래를 불러 보는 이들이다
이 밤 외로움을 아느냐고
물어 보고 싶은 자들이다
댓글목록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늘도 끄적끄적 ~~ㅎㅎ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외로운 늑대가 저 산 꼭대기 바위에 올라
달을 보고 우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해운대 밝은 모습이 그려지고
파도소리가 요란합니다
얼마나 좋은 여름 해변입니까
단 한번 가본곳
해운대
자주 볼 수 있는 러닝님
너무 부럽습니다
시를 매일 써도 무방한 해운대
모레사장에 쓰고 시마을에 올리고
즐거운 오후 맛난 점심 드셔요
감사합니다
어둠이 찾아오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해운대 홍보대사가 되어 보내요 ㅎㅎ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부엌방님~~^^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산" 떨던 해가 노곤하여 쓰러져 간... 첫 구절이 멋집니다
부산의 최고 관광지..여름한철 엄청나겠네요
해운대의 인파 풍경이 눈에 선 합니다
제2의 고향인 부산에서 자주 다녔었지요
군중속의 고독인가요
외로움을 즐기시고 계시는 듯.. 詩작업도 하시고
더러는 눈 관광(?)도 하시고..
모래사장의 수많은 발자국 중 러닝님 발자국도 찍혀 있겠네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세요 좋은시도 많이 쓰시고요..~^^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하늘시시인님
둘이면 꼭 술이 비집고 들어오니
혼자라면 영혼이 자유롭게 움직여서 좋은점도 있습니다
해운대 해변은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버스킹을 하는 가수와연주자들 마술하는 어릿광대
때로는 엿장수의 구수한 여담과 노랫가락 배구게임하는 외인들 등
그리고 많은 추억들이 움터 있는 곳이지요 ㅎㅎ
오늘은 해운대홍보 제대로 하나봅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하늘시시인님 감사합니다 ~~^^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 까지나 언제까지나 헤어지지 말자고
맹세를하고 다짐을 하던 너와 내가 아닌가,,,
해운대 엘레지 참 아련한 노래죠 ㅎㅎ 가끔 연주도 해 봅니다만,
해저문 해운대 백사장, 소주 한잔 하며 젖어보는 시심,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러닝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그래서 노래 한 곡 준비 중입니다
나중에 들어 봐 주세요 주손시인님 `~^^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러닝님
젊은 시절 부산에서 살았기에
여름엔 해운대로 아이들 데리고 천막 예약하고
즐기던 시절이 있었지요
우리 조카 시인님은 인파를 멀리 악기로
연주와 시 작사에 여염이 없을 듯
상상 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러닝 조카 시인님! ~~^^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서 오십시오 고모님 제가 좀 늦게 들어왔습니다
부산선배시네요^^
그런데 고모님의 총명하심에 영 의안이 벙벙합니다
지금 해운대 노래 하나 준비 해서 올릴 생각 중이었거든요
이따 공음방에 올릴게요
그 때 노래 한번 들어 봐 주세요
내내 건안하시고 감사합니다 고모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싱어송라이터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능인
시인
화가
감사할 뿐입니다
대환영 소리가 들립니다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좋은밤 지내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