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辭表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詩人辭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07회 작성일 19-07-07 11:49

본문

시인사표 / 安熙善




제 아무리 시라는 옷걸이에 그럴듯하게 글을 걸쳤다고 해도...


시라는 이름으로 은연중(隱然中) 시인 자신을 돋보이려 하는 글

일부러 독자로 하여금 시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게 하는 글

시인 자신도 자신의 글이 무얼 말하는지 도통, 모르는 채 쓰는 글

시로서 독자에게 제공되는 보편적 감동을 전혀 담지하지 못하는 글

시인 자신의 신세 타령, 혹은 푸념에 불과한 글

시인 자신의 입장만을 앞세우는, 종교판의 설교 같은 글

인생에 관한 섣부른 가르침의 교훈, 혹은 잠언(箴言) 같은 글

아무런 비판없는, 신문지 기사(News) 같은 글

생활잡기(雜記), 혹은 생활일기(日記)의 수준에 머무는 글

헛헛한 그리움 내지 사랑타령에 불과한 글

시인 자신에게나 독자에게 보다 성숙한 삶의 계기가 되지 못하는 글

시와 시인,독자 혹은 평자(評者) 상호간의 신뢰를 파괴하는 글

총합(總合)해 말하자면,

한 마디로 시라는 이름으로 아예 없어도 되는 글이란
몇 가지 생각

그런데, 내 글의 대부분이 그러한 범주(範疇)의 것이어서...

내 마음대로 시인사표를 쓴다

 

(임명장을 받은 적도 없고, 수리해 줄 곳도 없지만)





    Age of Loneliness



    댓글목록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울의 길 끝에서
    머물고 또 머물러야겠습니다
    그 길 끝에서
    혹여나 안개가 걷힌다면
    노래하고 춤을 추며 다시
    그 길을 떠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사표 내용에 수록된글이
    모두가 타당 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다르네요 이곳은 시
    학교로 인가 난 곳도 아니거니와
    창작의 시 방 자유로히 습작 할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 합니다

    월말에는 유명 시인의 평가로 우창방손님으로 추대 될것이고
    등단 시인의 공간은 따로 있고 이곳에서도 잘난척 박사 등살에
    나같은 습작생은  신세타령 푸념 생활일기 등등 잡기만 쓰는 글쟁이는
    발 붙힐 곳 없으니 알아서 사표 내라고 ......  자성 해 봅니다

    제가 첫발로 자유판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악풀에 시달려
    운영진에서 번쩍 들어다가 창방에 옮겨 놓을때 그곳의 문우들이
    극구 말렸지요  창방은 악어 밥이다 가지마라  그때의 다정 했던 벗들이
    다 떠나고 다른 싸이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더이다

    시인님 글을 읽고 시인님 처럼 다 방면에 유능한 시인님께
    기 죽어서 글 한줄 쓰겠습니까?
    저같이 모두가 부족한 자들이 자유로이 노는 곳이 이곳이기에
    감사 한 발 걸음입니다
     
    보기 싫어도 너그러히 보아 주시지요 오지랍 넓게
    말씀 드린것을 용서 하시옵소서
    감사 합니다  모친님의 안부 걱정 드리고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安熙善 시인님!

    andres001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어줍잖게 등단이란 걸 했지만..

    지금껏, 저 자신이 시인이라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 제가 뭐, 김종삼 시인의 흉내를 내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 그 이유

    지금껏, 시다운 시 한 편도 쓰지 않았기에

    하여, 저에 대한 영숙 시인님의 항의 내지 꾸지람은
    오히려 저에게 과분합니다


    감사합니다
    殷 시인님,

    Total 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