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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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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06회 작성일 19-07-07 23:56

본문

 


지지 않는 꽃 / 신광진



이제는 아무도 없는 내 고향

여린 가슴에 사랑을 심어 주었던

꽃잎에 속삭이던 애달픈 사랑

 

세월이 흘러가면 사랑도 늙어갈까

하늘을 바라보고 별빛에 속삭여도

마음의 별빛만 빛나는 외로운 섬

 

쿵쿵 뛰는 가슴은 아이가 될까

억지만 쓰던 투정을 받아주고

마음을 감추고 이끌어 주던 가녀린 손

 

홀로 속삭이며 수없이 불렀던

마음껏 외치고 싶은 감춰둔 하소연

생을 다해도 멀리서 빌어주던 행복

마음결로 다가와 눈물을 닦아주던

수많은 날 함께 걸었던 짙게 밴 향기

그리움에 젖어드는 행복한 설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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